윤석열, '3김 1이' 선대위 지도부 공개..오늘 포럼 참석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22일) 언론사 주최 포럼에 참석해 국가 미래비전을 발표합니다. 어제는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 인선을 마쳤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김병준·김한길·이준석 전 현직의 대표급 인사들이 포진합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한 언론사가 주최하는 국가정책발표 포럼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자신의 '국가 미래비전'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김 전 대통령 추모식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함께 자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윤 후보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만난 뒤 당 선거대책위 지도부를 공개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바로 아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그리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는 별도의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를 맡는다는 것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좀 주저하시는 이런 분들, 소위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런 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또 마련해서….]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중원을 향해서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전직 선대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당 대표 등 여권에 몸담았던 노정객 3명에 30대 당 대표까지, '3김1이' 체제로 꾸려진 셈입니다.

진통 끝에 지도부가 확정된 가운데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 등 다음 10개 안팎의 자리 주인도 조만간 정해질 전망입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