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선대위 19일 만에 대수술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에 대대적인 쇄신을 요구했죠. 어제(21일) 휴일임에도 바로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는데, 당 선대위에 대한 전권을 이재명 후보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중진 의원들도 잇따라 선대위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현충원을 찾아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 참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박3일 충청권 일정을 통해 이 후보는 "변화와 혁신이란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자평하며, 민주당의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의 뜻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또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되겠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휴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대책위의 쇄신안을 논의했습니다.
2시간가량 논의 끝에 당과 선대위 쇄신 전권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모든 선대위 구성의 새로운 재구조, 쇄신에 대한 권한을 이재명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를 했습니다."
김두관 의원에 이어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광재 의원, 김영주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당 선대위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169명이 모두 참여하는 '용광로 선대위' 출범 19일 만의 전면 개조 선언입니다.
무게 중심은 이제 당에서 후보로 옮겨진 가운데, 충청권 방문을 마친 이 후보는 신속하고 기민한 선대위를 목표로 대수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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