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 김건희 등판 임박..국민의힘 '배우자포럼' 내달 발족

김준석 2021. 11. 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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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배우자 포럼'(가칭)을 통해 오는 12월쯤 공개 행보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내에서는 배우자 포럼이 김 씨의 선거 운동을 측면 지원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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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아내 김건희씨. © 뉴스1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배우자 포럼'(가칭)을 통해 오는 12월쯤 공개 행보를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우자 포럼'은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여성 배우자 모임으로 다음 달 발족한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인 양금희 의원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정치인 배우자들의 활동이 중요한 만큼 다음 달 초 포럼을 정식 발족하고 활동할 계획"이라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당의 결속도 다지고 국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배우자 포럼이 김 씨의 선거 운동을 측면 지원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포럼에 대해) 윤 후보 측과 논의되거나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김 씨의 공식 행보는) 아직 특별히 계획된 건 없고 적당한 시점과 계기가 되면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지난 일 윤 후보 선출 이후 공개석상에 서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달 초 "본선에서는 후보 부인으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논란이 없을 만한 역할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씨의 공개 등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 의혹, 전시기획사 협찬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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