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마다 쇼통' 비판 언론에 탁현민 "좀더 의미 있는 일 매진하길.. 건투 빈다"
정은나리 2021. 11. 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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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현 청와대 의전방식에 대해 '쇼통'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나에 대한 비판보다는) 좀더 의미 있는 일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 전 선임행정관은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탁 비서관의 소통을 보면 늘 주인공이 대통령이다. 행사마다 '쇼통'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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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방식 비판한 MB 靑 행정관 인터뷰에 반박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1일 현 청와대 의전방식에 대해 ‘쇼통’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나에 대한 비판보다는) 좀더 의미 있는 일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강래 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만 주인공을 만든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담긴 월간조선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당 매체를 향해 “건투를 빈다”고도 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 전 선임행정관은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탁 비서관의 소통을 보면 늘 주인공이 대통령이다. 행사마다 ‘쇼통’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탁 비서관은 이 전 행정관을 인터뷰한 조선일보를 향해서도 “이제 나를 잃어도 좋다. 실상 나는 별것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 비서관은 해당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뒤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연구원들과 함께한 것에 대해 “엔지니어들이 대통령 생방송 행사를 위해 40분 이상 대기했다고 한다”며 “이게 말이나 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 개막식 영상에 서울이 아닌 평양 위성사진이 들어간 점, 지난해 6·25 전쟁 70주년 행사에서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전사자 귀환 하루 뒤 열린 점 등을 비판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의 누리호 발사 뒤 대국민 연설 관련 ‘청와대가 과학자들을 병풍처럼 동원했다’는 취지의 지적을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철딱서니 없고 악마 같은 기사”라고 반발한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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