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도발, 용인 안 해".. 윤석열 "文정부, 일자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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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주말 사이 장외 신경전을 벌이는 등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
이 후보는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고, 윤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문제를 파고들었다.
윤 후보는 연이틀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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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충청권 돌며 중원 표심 공략
尹, 부동산 이어 현정부 실정 부각
'정권교체 당위성' 설파 전략 지속
이 후보는 21일 배우자 김혜경씨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내 연평도 포격전·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떠한 경우에도 일방적인 도발에 대해선 용인하지 않겠다”며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드러나고 있는 현실을 보면 문재인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니라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말하는 게 옳다”며 “사람들이 선망하는 좋은 일자리는 크게 줄고, 단기·공공 일자리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일자리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구조적 처방을 하지 않고 통계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고,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 가며 가짜 일자리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전날에도 전세 매물 품귀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임대차3법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주영 기자, 대전=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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