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아태차관보·USTR대표 이어 유엔대사까지..줄잇는 첫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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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미국 간 외교·안보·통상 분야 협력이 바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동아태차관보와 무역대표부 대표의 최근 방한에 이어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그린필드 대사에 앞서 최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급 인사가 연쇄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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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견제 '느슨한 고리' 한국에 美 강한 손짓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최근 한국과 미국 간 외교·안보·통상 분야 협력이 바쁘게 돌아가는 모양새다. 동아태차관보와 무역대표부 대표의 최근 방한에 이어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대중견제 '느슨한 고리'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다음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대신 참석한다.
그린필드 대사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블링컨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 이은 세 번째 바이든 행정부 국방·외교 장관급 인사의 방한이다.
그의 이번 방한 주 일정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참석이지만, 유엔군사령부 방문 또는 우리 외교 당국 관계자와의 양자회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5년간 국무부에서 일한 외교 전문가로 통하는 그가 임기 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자신의 뜻을 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현재 일각에서 종전선언 체결 시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나 '주한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는 가운데서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준수를 강조하거나, 주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밖에 보건 및 감염병 방역, 식수 및 위생 등 분야에 대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두고 그린필드 대사의 발언도 주목된다.
이미 한미는 대북 인도적 지원안에 대해 협의를 상당부분 마친 상황이다. 또한 그간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도발 대응 등과는 별개로 조속한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린필드 대사에 앞서 최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급 인사가 연쇄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앞서 '중국통'으로 평가 받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방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12일 방한해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 최종건 1차관을 잇달아 만났다.
그는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과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도 만났는데, 미국에서 한·중·일 3국에 대한 외교실무를 총괄하는 직위의 인사가 첫 방한에서 우리 외교부의 경제외교조정관과 산업부 고위 인사를 만난 건 이례적인 일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여야 주요 정당의 대통령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만났다. 또한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박현 포스코 전무 등과 만난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광폭행보를 보였다.
또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방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18일 한국을 찾았다. USTR 대표의 방한은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는 방한 중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제6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통해 통상 관련 공급망·신기술·디지털 생태계·무역 활성화 등 주요 신통상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협의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일련의 바이든 행정부 인사의 방한 행보를 두고 한미간 외교·안보·통상 등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가 긴밀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결국 대(對) 중국 견제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네트워크 확대'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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