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동산 가장 아쉬워..임기말까지 해결 실마리 찾겠다"

보도국 2021. 11.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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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정책에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가격 하락 안정세를 목표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습니다.

주택 공급 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 부동산 정책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부동산 문제는 제가 여러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는데 2·4 대책 같은 것이 조금 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더라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로 서민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상대적 박탈감 역시 큰 상황이라며, 불로소득이나 민간업자가 과도한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방지하는 등 임기 말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부는 남은 기간동안 (부동산 가격)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그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 실마리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요소수 대란과 관련해서는 문제를 조금 더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면서도, 이후 정부의 기민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된 상태라고 짚었습니다.

각본 없이 진행된 100분 동안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솔직한 반응과 답변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청년 실업 문제와 관련한 언급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운을 뗀 문 대통령,

<문재인 / 대통령> "네, 드디어 어려운 문제로 들어갔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운 현실을 조명한 영상을 본 뒤에는 어두운 표정으로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밖에도 빈 가게를 활용한 '공공임대점포' 정책을 제안한 국민 아이디어에 "검토해보겠다"며 적극적으로 호응하는가 하면, 국무위원들의 답변에 이어 자발적으로 보충 설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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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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