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17층 오피스텔서 화재.. 주민 63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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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 17층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새벽에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25분경 구로구 구로동의 오피스텔 1층 로비 밖 천장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등 63명이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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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의 17층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새벽에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25분경 구로구 구로동의 오피스텔 1층 로비 밖 천장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주민 등 63명이 일제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입주민 등이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지상과 옥상 등으로 대피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불은 필로티 구조로 된 1층 천장에서 시작돼 건물 안쪽 로비 천장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주민은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TV가 꺼진 뒤 ‘쾅’ 하는 소리가 들렸다. 창문 밖에서 ‘불났다’는 소리가 들려서 나와 보니 (필로티 구조 부근에서) 붉은색 불꽃이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3일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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