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건설기업노조 창립 멤버 GS건설·쌍용건설 사무직 9년여만에 탈퇴

이동준 2021. 11. 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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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6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건설기업노조 창립 때부터 함께해온 GS건설과 쌍용건설 노조가 최근 연달아 탈퇴했다.

 민노총 건설산업연맹 산하에서 함께한 건설노조·플랜트노조와의 갈등으로 더는 정책 방향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탈퇴 배경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부·국회의 건설 관련 정책과 법안을 두고 사무직 근로자 중심인 GS건설·쌍용건설 노조와 현장 근로자 중심인 건설노조·플랜트노조의 견해차가 컸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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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산하서 현장 근로자 중심 건설노조·플랜트노조와의 갈등이 배경으로 알려져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 소속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 뉴시스
 
2012년 6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건설기업노조 창립 때부터 함께해온 GS건설과 쌍용건설 노조가 최근 연달아 탈퇴했다. 민노총 건설산업연맹 산하에서 함께한 건설노조·플랜트노조와의 갈등으로 더는 정책 방향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게 탈퇴 배경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노조와 GS건설 노조는 각각 지난달 8일과 전날 건설기업노조를 탈퇴했다.

그간 정부·국회의 건설 관련 정책과 법안을 두고 사무직 근로자 중심인 GS건설·쌍용건설 노조와 현장 근로자 중심인 건설노조·플랜트노조의 견해차가 컸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건설기업노조보다 조합원 수가 많은 건설노조·플랜트노조의 의사가 민노총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더 많이 반영된 게 결정적인 불만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GS건설과 쌍용건설 노조는 중대재해 처벌법과 관련해 사전 예방에 초점을 뒀지만, 건설노조·플랜트노조 측은 경영 책임자의 처벌에 중점을 두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특히 민노총을 바라보는 젊은 노조원의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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