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곽선영 죽음? 이영애, 곽선영 옷 입은 김혜준에 패닉 (종합)

이영애가 곽선영의 옷을 입고 찾아온 김혜준에 경악했다.

11월 2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8회(극본 성초이/연출 이정흠)에서 송이경(김혜준 분)은 나제희(곽선영 분)의 옷을 입고 구경이(이영애 분)와 용숙(김해숙 분)을 찾아갔다.

구경이(이영애 분)는 K 송이경(김혜준 분)을 놓치고 정연(배해선 분)과 고담(김수로 분)이 죽자 다시 방구석 폐인이 됐다. 하지만 구경이는 산타(백성철 분)가 아프자 병간호했고 몰래 지갑을 보고 본명을 확인했다. 송이경은 이모 정연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았고 계속해서 정연과 대화하며 꼭 정연이 곁에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나제희(곽선영 분)는 용숙(김해숙 분)에게 구경이가 다시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리라 보고하고 용숙의 아들 허성태(최대철 분)의 서울시장 선거캠프 여성특보 자리를 얻었다. 용숙은 여전히 송이경을 잡으려 하며 고담 살해 후에도 계속해서 송이경을 이용할 속셈을 드러냈다. 나제희는 오경수(조현철 분)에게 팀 해체를 통보하며 다른 팀으로 옮기라 말했다.

산타가 정신을 차리자 구경이는 “네가 K 편이 아니라고 어떻게 믿냐”며 의심을 드러냈고, 산타는 구경이를 집으로 데려갔다. 산타의 집에는 온통 구경이와 나제희, 오경수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물건들밖에 없었다. 구경이는 산타를 더 의심하며 볼일이 없으리라 말했다. 하지만 그런 구경이를 오경수가 찾아와 K의 조력자 건욱(이홍내 분)의 문신을 봤다고 증언했다.

송이경은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며 폭주했고 건욱에게도 동성 연인과 이별을 종용했다. 건욱은 송이경이 계획 없이 살해한 시신을 치우며 “차라리 예전처럼 해라”고 설득했고 “쟤 건드리면 나 가만히 안 있는다. 나도 죽는다. 그럼 너한테 정말 아무도 안 남는 거 내가 안다”고 연인을 끝까지 보호했다.

송이경은 산타의 아이디로 구경이의 게임에 접속해 이모 정연을 로봇시연회로 부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했다. 구경이는 정연이 조카 송이경의 살인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고, 송이경은 고담만이 아는 탈출구에 흉기를 숨겨둔 사실을 털어놨다. 구경이는 정문으로 나오지 않은 나제희가 고담을 빼돌려 용숙에게 데려간 사실을 알았다.

송이경은 구경이와 만날 약속을 잡았고, 그곳에서 자신을 쫓는 오경수와 산타를 제압하고도 이모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죽이진 않았다. 구경이는 나제희와 마주치자 송이경이 자신을 그곳으로 부른 이유를 알았고, 나제희에게 고담을 빼돌린 사실을 추궁했다. 나제희는 “진짜 죽일 줄은 몰랐다”면서도 고담은 죽어 마땅한 나쁜 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날 밤 케이는 나제희의 집을 찾아가 목을 졸랐다.

다음 날 아침 구경이는 용숙을 찾아가 “나팀장을 너무 잘 보이게 둬서 케이가 금방 알아낼 거다. 뒤에 있는 게 누구인지. 케이가 당신 죽이러 올 거다. 몸조심해라”고 경고했다. 그 자리에 케이가 나제희의 옷을 입고 나타나 “누가 누구를 죽인다고? 이거 나한테 어울려요?”라고 물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JTBC ‘구경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