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여야, 선거 체제 정비 주력

권행란 2021. 11. 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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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장성호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 행보가 임기 말 국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인데요. 여야는 내년 대선을 겨냥한 선거체제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치권 움직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진행이 됐는데요. 주요 장면 먼저 함께 보겠습니다.

[앵커]

대부분 코로나19 방역과 민생경제를 주제로 대화가 이뤄졌습니다. 먼저 두 분의 총평을 들어보겠습니다. 원장님, 오늘 있었던 담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호]

글쎄, 대통령으로서는 6개월 정도 남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되면 국민들과 거의 마지막 국민들과의 대화. 특히 최고 권력에 가면 서민과 대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지금 쌍방향 소통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대선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면 대통령이 나설 공간이 상당히 적고 그리고 언론의 관심도 상당히 적어지기 때문에 지금이 지나면 사실은 이런 시간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한 것 같고, 그런 분위기로 보면 약간 무거운 분위기, 그리고 좀 중언부언하는, 그런 섬세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고 대통령은 그야말로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이고 그리고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오늘 핵심적인 키워드도 마찬가지,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는 코로나19에 관한 K방역,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그런 것들을 국민들한테 말씀하고 싶은 것이고, 그리고 재산권과 관련해서 지금 상당히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또다시 국민들한테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이거에 대해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서 다음 정권에 넘기겠다. 그런 것들을 메시지를 국민들한테 전달해 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나, 그런 판단을 합니다.

[앵커]

원장님께서는 부동산 문제 관련해서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잠시 뒤에 조금 더 자세히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배종호]

일단 지금 코로나19라는 국난의 특수한 위기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가 최고지도자가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그렇지만 코로나19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그동안 국민과의 대화는 못 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도입이 됨으로써 국민 300명의 패널과 문재인 대통령이 각본 없는 대화를 했어요. 이런 점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민생 현안, 그러니까 코로나19 방역 또 치료제 문제, 그리고 또 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과 국민들이 직접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를 했다는 것이 상당히 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장을 밝혔어요. 자신이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부동산 문제. 이미 송구하다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송구하고 그리고 지금 되돌아보니까 공급 부분에 대해서 더 역점을 뒀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라는 부분도 상당 부분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고요.

무엇보다도 우리 교수님께서는 이게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이게 마지막이 돼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더더욱 국가 최고지도자가 최대한 자주 국민과의 대화,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되고요.

미국의 1929년 때 대공황 때 루스벨트 대통령 같은 경우는 노변정담을 통해서 수시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서 국난을 극복했거든요. 따라서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 6개월 남았지만 앞으로 그 사이에서 틈만 나면, 할 수만 있으면 이런 국민과의 대화, 소통의 자리를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성호]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하실 때 가끔 광화문에 나와서 맥주를 시민들과 함께 마시겠다, 그런 수차례 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만큼 사실은 대통령이라는 직이 상당히 일이 많은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과의 대화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저는 그런 취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김에 원장님께서 아까 부동산 얘기 관련해서 얘기 이어나가주시죠. 사실 교수님께서도 언급을 해 주셨지만 부동산과 관련해서 공급 같은 부분에 있어서 좀 후회 섞인 발언이 나오기도 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호]

종합부동산세나 이런 것이 내일이나 이렇게 해서 나온다고 하는데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98%는 이런 고지서를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이 상당히 전월세뿐만 아니고 전체적으로 지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이걸 지금 어떻게 손을 쓸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충분하게 해 주지 못했고 그리고 집 없는 서민, 여기서 서민이라는 것은 무주택자, 그리고 서민, 청년 그리고 신혼부부들 이런 분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상당히 많이 느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것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 그리고 송구함 그런 것들을 수차례 밝혔듯이 다시 한 번 그거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밝히면서 이 정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부동산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을 해서 다음 정부로 넘기겠다는 그런 어떤 미래지향적인 그런 모습을 대통령으로서는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앵커]

이제 오늘 있었던 국민과의 대화를 보고 사실 조금 전부터 국민의힘이나 정의당을 포함한 야당에서 계속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평가가 박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결국 대선을 넉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계속해서 부각해야 되니까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지금 이재명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도 보면 30% 박스권에 갇혀있는데요.

결정적인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율과 동조화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을 부각함으로 인해서 결국은 대선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라는 그런 평가고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결국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는데 저는

여론조사 지지율은 소폭 정도 내지는 어느 정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국가 최고 지도자가 민생 현안에 대해서 국민들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했다는 것 자체로만 해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거든요. 실제로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국민과의 기자회견이라든지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해서 영수회담을 가질 때마다 지지율이 올랐거든요. 따라서 그런 부분 때문에 저는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보고요.

문제는 오늘 국민과의 대화, 100분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했지만 이 부분이 진정성 문제인데요. 진정성만 있면 국민들에게 전달됐다면, 그러면 진정성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현재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더 우선되는 것이 국민의 아픔을 국가 최고 지도자가 함께 느낀다는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그런 부분만 제대로 전달됐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로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지를 기록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오늘 국민과의 대화 때문에 소폭 지지율이 상승할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반등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장성호]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한 34% 정도 긍정적인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역대 대통령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높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오늘 국민과의 대화를 할 수가 있었고 만약에 20%나 30% 이하로 떨어졌다면 국민과의 대화를 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어떤 자신감이 아직까지는 있지만 그러나 오늘 국민들이 비판적인 그런 반응도 쏟아져 나오겠지만 지금 국민들은 여야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자극적인 정치 이슈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방역이라든가 물론 서민적인 삶 이런 것도 좋지만 오늘 정치외교안보 이런 부분의 주제가 빠졌기 때문에 약간 국민들은 이런 것을 보는 국민들은 상당히 싱거운 그런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고 그리고 이미 지금까지 30%, 34%까지 지금 물론 떨어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지금 맥시멈으로 저는 올라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앞으로 3월에 대선을 향해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에는 이미 미래권력에 가 있다. 정치는 미래의 방향성을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이상 반등할 수는 없지 않을까. 다만 이것을 유지하면서 다음 정권한테 넘겨준다면 역대 최고의 지지율로써 청와대에서 내려오는 그런 대통령의 케이스가 될 텐데 이번 국민과의 대화로 인해서 지지율이 상당히 올라간다 그런 것들은 조금 어렵다, 저는 그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의 대선 행보도 더욱 긴박해지고 있는데요. 먼저 선대위 쇄신 작업에 들어간 민주당 소식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이재명 후보에게 선대위 쇄신 권한을 전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의결을 한 이유가 있을까요?

[배종호]

이유는 지금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 지지율 답보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면적으로 선대위를 대개편해야 된다라는 그런 필요성, 그리고 이대로 갈 경우에는 대선에서 질 수 있다라는 그런 위기감, 그리고 절박감이 그렇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지금 이런 전면쇄신권을 후보에게 넘기겠다라는 것을 송영길 대표 그리고 윤호중 원내대표 그리고 169명 전원이 다 위임을 한 그런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 얘기는 전면 대개편과 함께 앞으로 민주당을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가겠다라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지금의 구도를 보면 어떤 진영 대결로 가 있단 말이에요. 여야 진영 대결로 갈 경우에는 지금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10%포인트 높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대선에서 필패 구도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 그러니까 후보 대 후보의 인물 구도로 가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선대위를 지금 매머드 선대위는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의 중심의 선대위. 그래서 이재명의 색깔을 확실히 보임으로써 앞으로 대선 선거전을 이재명 대 윤석열 그런 선거전으로 펼쳐나가겠다는 프레임의 전환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이제 윤호중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백의종군하겠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변화가 예상되십니까?

[장성호]

민주당은 위기라고 봅니다. 지금 현재 의석이 169석이지 않습니까? 총선 직후에는 180석까지 육박하는 정말 매머드 정당이었고 공룡 정당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오만함에 빠지지 않았었나 이런 생각이 들고, 최근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이 5%, 8% 앞서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그런 데서 민주당의 원인을 찾아야 되고 야당보다 훨씬 더 강한 선대위 구성 면모를 보여야 되는데 원래대로 돌아가야 된다면 본질에 충실하고 169석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많고 이제는 국민의힘보다 2당이라는 생각으로 선대위를 다시 꾸려야 될 것이고, 민주당 하면 진보 정당하고 진보적인 색채 하면 중산층과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정책을 딛고 올라서는 그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사실은 이재명 후보의 35% 박스권 지지층이 대부분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는 계층과 상당히 겹쳐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실패한 정책을 딛고 올라서기는 상당히 어려운,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선대위만이라도 전통적인 진보적인 컬라에 맞는 맞는. 그러면 뭡니까?

예를 들어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중심, 그리고 여성을 중심으로, 또는 MZ 세대, 청년 세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이것이 슬림하는 것이지 169명을 선대위에 다 포진을 하려고 하다 보니 선대위 작업을 하는데 169명을 다 넣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선대위가 얼마나 이게 커지고 그러면 어느 의원이 여기 선대위에 빠지면 그 의원이 얼마나 또 예를 들어서 불만을 제기하고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금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색채와 컬러에 맞는 그런 선대위가 다시 꾸려져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서 당과 선대위 혁신을 강조한 이재명 후보의 얘기를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런 표현을 하기도 했어요. 이 말을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배종호]

지금 선대위 같은 경우는 가장 문제가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거였어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선 후유증 때문에 매머드 선대위를 구성을 했지만 그러다 보니까 긴밀하게, 기밀하게, 기민하게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낙상 사고 관련해서 가짜뉴스가 온종일 돌았지만 대처가 오후 늦게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 부분. 그리고 의사결정에 좀 문제가 있었어요. 신속하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만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데 굉장히 복잡한 매머드 구조다 보니까 의사결정이 늦어졌다는 그런 문제. 그리고 현장성이 상당히 떨어졌다.

즉, 그 얘기는 뭐냐 하면 매머드 선대위라고 그래서 169명의 현역 의원들이 선대위에 매달리다 보니까 지역 현장에서 민심을 직접 듣고 소통하면서 대책을 제시하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라는 판단에 따라서 지금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는 하심, 그러니까 매우 마음을 낮춰서 하방, 각자 지역구로 돌아가서 국민들에게 우리가 메시지를 전달하자 그런 전략이 나온 것 같은데요.

지금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로 1:1 대결로 갔을 경우에 과연 국민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라는 것과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 윤석열 하면 역시 정치 초년생인 윤석열보다는 행정에서 확실한 성과가 있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그런 판단에 따라서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갈 것 같고요.

지금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굉장히 의미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능력과 경험을 보고 선택하겠다가 25%예요. 그리고 두 번째가 정책 공약이 25%예요. 그리고 소통과 화합 능력을 20%. 그리고 도덕성이 17%. 그리고 소속 정당이 6%거든요.

따라서 이재명의 민주당,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그런 선대위를 통해서 앞으로 선거전을 치러나가겠다라는 그런 프레임 전환이 이런 연구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나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어떤 기민한 조직을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런 의미 때문에 실제 이번 별동대 얘기를 했냐 안 했냐 이 얘기가 이런 의미에서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장성호]

글쎄, 지금 의원 전원이, 물론 각자 공방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재명 후보 주도로 선대위를 끌고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진단을 한 것 아닙니까. 그런 것들은 정당의 지지율이 상당히 빠지고 있고, 그런 것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같이 정당이 지금 빠지고 있기 때문에 역대 대선후보들을 보면 그 직전의 대통령을 밟고 올라가든가 아니면 정당을 밟고 올라가든지 아니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 대통령이 그 정당을 탈당해서 그 민주당을 업고 가든가 그렇게 해야 되는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K방역과 관련해서 국민들에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지지율이 지금 35%, 39% 이 정도까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을 같이 가져가야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 방금 제가 말씀드렸지만 당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시민적인, 새로운 신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사회적 약자라든가 대표성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선대위를 끌고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중도층을 잡아오는 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짧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두 분께 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겠다, 또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철회할 수 있다 이런 의사까지 밝히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전략적인 후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교수님부터 말씀을 해 주세요.

[배종호]

후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전략의 수정이라고 봐야 되겠죠. 왜냐하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서 일단 국민 여론이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해요.

그리고 또 실질적으로 재원이 부족하다라는 보고를 받았고 정부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고, 야당도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밀어붙였을 경우에 성과는 없고 본인의 독주 이미지만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감하게 철회를 함으로 인해서 오히려 유연한 이미지, 그리고 또 국민의 여론에 경청하는 그런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이겠다라는 것으로 저는 해석이 되고요.

그리고 두 번째, 특검과 관련해도 굉장히 특검과 관련해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니까 마치 대장동 의혹과 뭔가 연루돼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의심이 계속 확산되니까 차라리 주도적으로, 공세적으로 나감으로 인해서 이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라는 그런 해석으로 저는 보이고요.

그런 뜻으로 해석하고요.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에서 이걸 어떻게 반응하느냐라는 문제인데 물귀신 작전이다라고 반응하는 그런 것이 과연 온당한지. 따라서 제가 볼 때는 국민적 의혹을 남김 없이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역 없는 그런 특검의 수사를 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성호]

특검 같은 경우는 기간이 한 4주, 한 달이나 4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고 정치적 공방으로 끝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도 특검하자 이렇게 나오고, 물론 본인이 1원 한 푼 받은 적이 없다 그렇게 해서 자신감 있게 하기 때문에 특검을 하자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재난지원금 같은 경우도 전제적으로는 민주당의 진보적인 가치인 보편성은 유지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이런 것들은 지금 일시적으로 이것은 잠정적으로 유보했다가 다시 이것에 대해서 다시 추진하겠다는 그런 어떤 잠정성이 상당히 강하지 않나, 그런 차원에서 저는 해석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선대위 핵심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윤 후보의 발언 듣고 오시죠.

[앵커]

김종인, 김한길, 김병준. 이른바 삼김이 모두 합류하게 됐는데 가장 주목할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배종호]

앞으로 갈등이 봉합된 건데 제가 볼 때는 갈등이 완전히 해결이 될지, 아니면 잠시 봉합된 갈등이 다시 분출될지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강력하게 요구한 것은 원톱의, 전권의 비대위원장을 요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총괄선대위원장이죠.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김병준 그리고 김한길 두 사람까지 해서 사실상 3두 체제로 가야 된다라는 그런 절충안이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총괄 기획에 김종인, 그리고 정책에 김병준, 그리고 중도외연확장에 김한길 이렇게 했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이 세 사람의 갈등이 분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라는 것 하나, 그리고 사실상 3명의 3두 체제로 가다 보니까 의사결정이 굉장히 복잡하다는 것 하나,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82살이거든요. 그리고 또 김한길 그리고 또 김병준 이 두 분도 다 67, 68 정도 되기 때문에 올드보이의 귀환이 아니냐라는 그런 부정적 기류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2030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과연 2030에게 얼마나 소구력이 있을지 이런 부분이 앞으로 숙제로 남아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정당이라는 것이 정책과 이념이 중요한데 어떻게 보면 우리 정당이 언제부턴가 예를 들어 진보 정당의 대표가 다시 와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고 물론 김종인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이시고 그리고 김한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당산 김철 선생의 장남, 사회민주주의를 한국에 뿌리 내린 이런 집안인데, 그리고 열린우리당 의장이라든지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인데 지금 보수 정당으로 들어와서, 물론 친문과 반대 세력으로 세력화를 시켜서 이쪽에서 다시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하겠다는 의지로 상당히 비치는데 저는 이 세 분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고 봅니다.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선을 진두지휘하는 역할, 그리고 김한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선거 후에 예를 들어서 지금 국민의힘이 100석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정계개편을 하지 않으면 당선돼도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선 후에 정계개편을 할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생각이 들고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같은 경우는 정권 출범할 때 상당히 큰 역할을 할 이런 포지셔닝을 갖고 영입을 하지 않았나 그런 해석을 합니다.

[앵커]

김한길 전 대표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중도 외연확장에 김한길 전 대표를 데려온 것이 표심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을까요?

[배종호]

중도외연확장은 미지수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반문 빅텐트를 구성하겠다라는 그런 구도에 따라서 김한길 전 대표를 저는 영입했다고 보는데, 김한길 전 대표의 당초 역할은 국민통합위원장 그리고 또는 국민화합위원장이었는데 새로운시대준비위원장으로 이름을 바꿨어요.

그 이름을 바꾼 부분도 상당히 의아한데 당초와 다르게 이름을 바꾼 것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니까 새로운시대준비위원장으로 바꾸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렇다면 과연 김한길 전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그런 이미지로 맞는가. 굉장히 올드한 이미지고 이것과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9번의 당적을 바꿨다, 또는 정당파색이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어쨌든 옛 민주계 또는 반문 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데 상당 부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중도외연으로 확장하는 데는 상당히 올드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실제로 김종인 전 위원장을 견제하려고 이런 판을 짰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글쎄요, 김종인 위원장이 대선 캠프 정도의 활동은 거의 마지막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고, 물론 지금 후보 입장에서는 마음이 바쁘지 않습니까? 대선에 승리해야 되고 대선에 패배하면 정치를 하지도 못하고 정계 은퇴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상상당히 크기 때문에 견제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조금 전에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어떤 역할분담용으로 영입을 했고, 그것을 지금 김종인 위원장에게 이것에 대해서 상당히 어필을 해서 그래서 같이 하기 로 결심을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 배종호 세한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과 함께 자세히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YTN 권행란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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