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잉글랜드 출신 감독 TOP10, 제라드 4위..1위는 누구?

편집팀 2021. 11. 2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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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rk White]

과거에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제 잉글랜드의 지도 능력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향상됐고, 현재 흥미로운 잉글랜드 감독들이 많다. 한때는 4-4-2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선 굵은 축구만을 구사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잉글랜드의 지도자들은 발전하고 있고, 이제는 잉글랜드 축구는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활약하는 감독들이 많아졌고, 여기에 현 축구계 최고의 잉글랜드 감독 10명을 뽑아봤다.

10. 가레스 아인스워스

1973년생의 가레스 아인스워스 감독은 현역 시절 주로 하부 리그에서 활약했고, 2008년과 2009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감독 대행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자신이 현역으로 활약했던 위컴 원더러스 감독의 맡았고,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다.

긴 머리, 청바지, 가죽 재킷 등 그는 축구 감독이라기보다 록밴드의 리더처럼 보이지만 위컴에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 특히 아인스워스 감독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고, 오랜 기간 리그 투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후 리그 원과 EFL 챔피언십 승격까지 이끌었다. 이는 위컴 창단 최고 성적이다. 그의 축구가 아름답지 않을 수는 있지만 훌륭한 감독인 것은 분명하고, 이 목록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

9. 크리스 와일더

진정한 셰필드맨이다. 어린 시절부터 셰필드의 서포터였고, 현역 시절에도 셰필드에서 8년간 활약했다. 대부분 하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다가 2001년 은퇴한 후 알프레튼, 핼리팩스, 노스햄튼 감독을 거쳐 2016년부터 셰필드를 지휘했다. 한 때 3부까지 떨어졌던 셰필드지만 와일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꾸준하게 성적이 상승했고, 2018-19시즌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며 12년 만에 EPL 승격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는 공격적인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새로운 전술 트렌드를 만들며 돌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2020-21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인해 셰필드와 결별했고, 현재는 미들즈브러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에는 무너졌지만 셰필드에서 놀라운 지도력을 보여줬고, 그는 지난 20년 동안 훌륭한 감독이었다.

8. 딘 스미스

딘 스미스 감독은 2018년 빌라의 지휘봉을 잡아 승격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아쉬움을 남겼고, 빌라와 결별했다. 스미스 감독이 빌라에서 경질된 것은 아쉽지만 분명 빌라에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다. 그는 빌라를 승격으로 이끈 후 첫 시즌 잔류, 두 번째 시즌 11위를 기록하며 빌라를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이제 노리치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고, 다시 한 번 지도력을 발휘할 때다.

7. 스콧 파커

스콧 파커는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1997년 하부리그 소속 찰턴에서 데뷔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노리치, 첼시, 뉴캐슬, 웨스트햄, 토트넘, 풀럼에서 뛰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스콜스, 제라드, 램파드 등 황금 미드필드진을 갖추고 있었기에 많은 기회는 받지 못했지만 A매치 18경기에 출전했고, 2011년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2017년 현역에서 은퇴 한 후 토트넘 유스팀 코치, 풀럼 코치를 거쳐 2019년 풀럼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압도적인 패스 축구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며 풀럼의 승격을 이끌었다. 비록 EPL 무대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에는 본머스의 지휘봉을 잡아 여전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파커의 팀은 교묘하고 위험해 보인다.

6. 프랭크 램파드

프랭크 램파드는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다. 지도자로서도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고,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커리어를 올바르게 쌓고 있다. 비록 첼시에서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더비 카운티와 첼시 첫 시즌에서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토마스 투헬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그는 아주 좋은 젊은 감독이다.

5. 에디 하우

본머스 역사상 최고의 감독에서 이제는 전통의 명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됐다. 선수 시절은 주로 본머스에서 보냈고, 이후 본머스, 번리를 맡으면서 잉글랜드 최고의 젊은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4-15시즌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날카로운 역습을 무기로 창단 125년 만에 처음으로 본머스를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수비 조직력을 잘 다지는 젊은 지략가다.

이제는 갑부구단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우 감독은 볼 소유권을 가지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 지도자고, 잉글랜드 축구에서는 드문 유형의 감독이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빛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4.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선수 시절과 비슷한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다. 현역 시절 보여줬던 중원에서의 강렬함과 추진력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축구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능적이고, 이미 레인저스에서 우승으로 증명했다.

이제 아스톤 빌라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한다. 제라드 감독은 분명히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갖춘 감독이고, 이제는 유럽 최고의 젊은 감독 중 한 명이다.

3. 션 디쉬

션 디쉬 감독은 강한 카리스마와 유머 있는 인터뷰 스킬을 가지고 있어 잉글랜드의 무리뉴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2년 번리를 맡았는데, 2부 리그를 전전하던 클럽을 EPL 승격으로 이끌었고, 장기적으로 번리를 이끌며 EPL 최장수 감독 중 한 명이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7위를 차지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결과물까지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고,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다. 짠물 수비의 대명사고, 선이 굵은 축구로 결과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잉글랜드에서는 톱클래스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감독이다.

2.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잉글랜드 대표로 A매치 57경기에 출전했고, 두 번의 유로(1996, 2000)와 두 번의 월드컵(1998, 2002)에 참가한 레전드다. 2006년 친정팀 미들즈브러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잉글랜드 U-21팀을 거쳐 2016년 9월 A팀 사령탑에 올랐다. 처음에는 비판도 있었지만 2018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28년 만에 4강 진출로 이끌며 여론을 반전시켰다. 여기에 유로 2020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 잉글랜드 감독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감독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스타일을 보면 덕장의 유형이다.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우기 보다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원 팀’을 만드는데 능하다. 처음에는 전술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다양한 공격 전개 방식을 가져가며 잉글랜드에 최적화된 전술을 사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하게도 농구, 미식축구 등 다른 종목의 전술을 축구에 접목시켰고, 특히 세트피스에서 농구의 전술을 참고해 좋은 성과를 냈다. 공수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감독이고, 확고한 철학이 있다.

1. 그레이엄 포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2010년 외스테르순드의 지휘봉을 잡았고, 4부 리그에서 5년 만에 1부 리그까지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6-17시즌 외스테르순드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이끌며 스웨덴 무대에서 최고의 전술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스완지 시티를 거쳐 2019년 브라이튼의 사령탑에 올라 지도력을 발휘했다. 축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학구파 감독이고, 전술 지식이 해박하다. 특히 선수 보는 안목이 탁월하고,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전술 변화가 장점이다.

포터의 팀은 수비가 견고하며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는 축구를 한다. 브라이튼을 이끌고 있는 포터 감독은 현재 보다는 미래의 슈퍼스타고, 이미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최고 수준의 감독이다.

번역=포포투 편집팀
사진=아스톤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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