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미스 유니버스 4위, 엄마의 작품" ('마이웨이') [종합]

장우영 2021. 11. 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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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이하늬가 어머니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이기도 한 문재숙 명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하늬와 그의 어머니 문재숙 명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문재숙 명인의 연습실에는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썼던 왕관 등이 그대로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문재숙 명인은 딸 이하늬의 미스코리아 당선에 대해 "우리 집이 돼지과인데 미스코리아가 나온 게 기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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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이하늬가 어머니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이기도 한 문재숙 명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하늬와 그의 어머니 문재숙 명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문재숙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자, 현재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그리고 신한대 석좌교수로, 가야금산조 명인 故 김죽파 선생으로부터 산조와 풍류, 병창에 이르기까지 오랜 수련을 통해 전수받은 수제자다.

또한 문재숙 명인의 친언니는 스타 노래 강사 문인숙이며, 문재숙의 친오빠는 문희상 전 국회의원이었다. 리얼 로열 패밀리였던 것. 문희상 전 의원은 본가에 온 동생 문재숙 명인을 위해 ‘광이불요’라는 붓글씨를 선물했다. 문재숙 명인은 “내 인생의 나침반 같은 분이다. 항상 오빠에게서 답을 얻었다. 내게 가장 영향을 끼친 분이다”고 이야기했다.

문재숙 명인을 설명하는 또 다른 말로는 ‘배우 이하늬 엄마’가 있다. 그의 둘째 딸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인 것. 문재숙 명인의 연습실에는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썼던 왕관 등이 그대로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문재숙 명인은 딸 이하늬의 미스코리아 당선에 대해 “우리 집이 돼지과인데 미스코리아가 나온 게 기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문희상 전 의원은 “요즘 나오는 이하늬가 진짜 이하늬다”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털털한 성격으로, 요조숙녀인 언니와는 완전히 달랐다고. 문재숙 명인은 “이하늬의 이름은 아빠가 지었다. 하늬 바람이 떠오르더라. 그래서 하늬로 했다”며 “이름에 바람이 들어가서 너무 센 거 같아 석순이로 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의 아버지는 “연예 활동 반대를 많이 했다. 우리 마음에는 영화배우가 아니고 가야금 하는 하늬로 생각이 든다. TV를 보다가도 왜 저기에 있지 싶다. 학교 졸업했을 때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거침없이 서울대에 다녔으니까, 그 길로 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자기 길이 따로 있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하늬의 감성 힐링 다실도 공개됐다. 이하늬는 엄마 문재숙 명인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하늬는 “계속 누워있어야 할 때가 있었다. 몸 회복할 수 있는 걸 찾다가 다도를 만났다. 그러면서 자연 치유 방식으로 회복을 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어린 시절 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이하늬는 “어릴 때 사고를 많이 쳤다. 말 정말 안 들었다. 키우기 정말 힘드셨을 거다. 나 때문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신 어머니가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라’고 하셨다. 나는 키울 때 정말 가슴이 철렁했던 아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하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대해 “어머니가 한국 대표로 나간 이상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 드레스보다 한복 의상에 공을 많이 들였다. 그래서 장구춤도 나왔다”고 이야기했고, 아직도 국악인이라 생각한다며 가야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하늬는 “내 부모에게 고마운 걸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믿어준 거다. 내가 뭔가를 하고자 한다고 햇을 때 막은 적이 없었다. 믿음으로 지켜봐 주셨다”고 말했다. 문재숙 명인은 “여자로서 행복도 느껴보고, 아이를 키우는 기쁨도 느꼈으면 좋겠다. 또 다른 세계를 열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하늬를 보고 싶다. 그게 일이든 결혼이든 너만 행복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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