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또 사이버 공격 피해, 이번에는 항공사

박종원 2021. 11. 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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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속해서 의문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이란에서 이번에는 항공사 전산망이 외부 공격으로 마비됐다.

국영 IRIB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이란 마한항공의 아미르호세인 졸란바리 대변인은 "우리 컴퓨터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웹사이트가 잠시동안 마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항공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한항공의 내부 전산망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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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2월 7일 이란 테헤란의 메라바드 공항에서 촬영된 마한항공 여객기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계속해서 의문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고 있는 이란에서 이번에는 항공사 전산망이 외부 공격으로 마비됐다.

국영 IRIB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이란 마한항공의 아미르호세인 졸란바리 대변인은 "우리 컴퓨터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웹사이트가 잠시동안 마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항공산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마한항공의 내부 전산망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망을 급히 복구해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한항공은 이란 최초의 민간항공사로 1992년 설립되어 2011년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당시 미국은 마한항공이 중동지역의 친이란 무장 조직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제재했다.

이란 국가 기관을 노린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에는 석유부 전산망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란 전역의 주유소가 운영을 멈췄다. 앞서 7월에는 이란의 주요 철도망 전산망이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되었다. 6월에는 수도 테헤란 인근 원자력청 건물에서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가 발생했으며 앞서 4월에는 나탄즈의 핵시설 전력망이 사이버 공격으로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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