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文 '국민과의 대화'..與 "국민위로" vs 野 "돈키호테"

김지영 기자 2021. 11. 21. 2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 대화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나아갔기에 가능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통령은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을 위로했고 국민은 정부의 노력을 격려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2021 국민과의 대화](종합)정치권 반응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를 마친 후 국민패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 대화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과 정부가 합심해 코로나를 이겨내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발 나아갔기에 가능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통령은 국민의 고단했던 시간을 위로했고 국민은 정부의 노력을 격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반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성과와 부족했던 점을 진솔하게 평가하고, 국민이 만든 높아진 국격의 위상을 논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그는 "임기를 6개월 남긴 시점에서 그간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듣고 마지막까지 그간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대통령께서는 부동산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쓰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책임을 함께 하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집값 안정과 부동산 개혁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21.

반면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퇴근길에 시민들과 소주 한 잔 기울이는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으나, 오늘 방송으로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혹평했다.

그는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을 선사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바란 최소한의 기대조차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국민과 대화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면 빛깔마저 좋지 않은 '빛바랜 개살구'"였다며 "백신 수급 차질 및 숨막히는 통제식 방역으로 인한 국민 고통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사례가 쏟아졌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태도는 경악스럽다"고 혹평했다.

임 대변인은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었던 고용이 99.9% 회복됐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문 대통령 답변에는 귀를 의심했다"며 "문 대통령이 혼자서 누리고 있는 고용 걱정과 부동산 걱정이 없는 유토피아는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고속도로 달리다 "돈다발 줍자"…美현금수송차 사고에 '아수라장'45kg 아내로부터 구타당하는 80kg 남편…이혼 가능?'광고 퀸' 전지현, 올해 150억 벌었는데…4배 더 번 '광고 킹' 누구?18세 때 38세 선생과 만난 남편, 결혼 후에도 20년째 불륜 중정동원, 아빠 같은 매니저와 사는 집 공개…"15살, 보호자 필요"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