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먹는 코로나 치료제 40만명분 늦어도 내년 2월 도입"

김기송 기자 2021. 11.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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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화상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사진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40만명분을 선구매 계약 체결했고 늦어도 내년 2월에는 (국내로) 들어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가진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도입 시기를 묻는 한 시민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산 치료제가 나오기 이전에 지금 해외에서도 먹는 치료제 두 종류가 개발돼 우리가 선구매 계약 체결을 했다"며 "국내에 들여올 시기를 좀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세번째로 개발한 나라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지금 11개 회사가 먹는 치료제도 개발 중이고 그 중 2개사에서 3상 실험에 들어가 있다. 그동안 경과가 좋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미성년자 접종과 관련해서는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도 연령을 낮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5∼11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 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 다른 나라의 접종 시행 상황,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성년자 접종과 관련한 불안감이 크다는 지적에는 "지난 여름방학 때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접종해본 바에 의하면 면역 효과는 연세가 있는 분들보다 훨씬 높았고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일반 성인들의 절반 이하였다"며 "그만큼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16세, 17세의 경우 70% 이상 접종을 받은 상태인데, 그 보다 어린 연령도 빠르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학교를 방문해서 접종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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