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감독&단장 경질..'세터&주장' 내던진 조송화는? [오!쎈 이슈]

홍지수 2021. 11. 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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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이 결국 감독과 단장을 경질했다.

IBK는 21일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

IBK 구단은 "앞으로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과 단장은 새로 뽑아야 한다지만 주장 자리, 주전 세터 자리는 어떻게 둘지 IBK 구단의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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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210112 IBK기업은행 조송화. /cej@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IBK 기업은행이 결국 감독과 단장을 경질했다.

IBK는 21일 팀 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 또한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 아니라 배구단 윤재섭 단장까지 동시에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불거진 사건에 대해 구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선수와 코치 면담 등을 통해 진상을 조사해왔다”는 IBK는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은 결정 사실을 밝혔다.

선수단 관리 책임은 구단, 단장에게 묻는 게 맞다. 하지만 주전 세터이며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가 무책임한 행동을 보인 점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구단은 “팀을 이탈한 조송화 선수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송화는 2020년 FA 자격으로 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2000만 원 총액 2억 7000만 원에 IBK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상당한 대우를 받았다. 구단과 팬들이 조송화에게 거는 기대치에 대한 대가였다.

그런데도 조송화는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 서남원 전 감독은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내가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말하기 싫은 모양이다”라고 했다. 감독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는 일이지만, 무책임하게 ‘무단’ 이탈한 선수도 큰 잘못을 한 것이다.

어찌됐든 주전 세터이자 주장이 최하위에서 헤매고 있는 팀을 내팽겨쳤다. 조송화 문제가 아니어도 IBK는 힘겨운 일정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조송화가 무단 이탈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IBK는 주전으로 뛴 경험이 없는 김하경과 이진에게 맡겨야 할 판이다.

IBK 구단은 “앞으로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감독과 단장은 새로 뽑아야 한다지만 주장 자리, 주전 세터 자리는 어떻게 둘지 IBK 구단의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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