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 논란'에 사과.."서장 직위해제"

김승환 2021. 11. 21.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5시로 인천 논현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신속한 후속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사건 직후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김 청장은 이와 관련해 “신속·철저한 조사 후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오는 22일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문제점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논현서 모 지구대 경찰관들이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해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와 비판이 거셌다.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자 출동 경찰관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해 피해를 키웠다는 증언이 나온 상태다. 이 사건 신고자인 60대 남성의 아내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