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인천 흉기난동 부실대응 논란'에 사과.."서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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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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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5시로 인천 논현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며 “신속한 후속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은 사건 직후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김 청장은 이와 관련해 “신속·철저한 조사 후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오는 22일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문제점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논현서 모 지구대 경찰관들이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출동해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와 비판이 거셌다.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자 출동 경찰관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해 피해를 키웠다는 증언이 나온 상태다. 이 사건 신고자인 60대 남성의 아내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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