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재명·윤석열 등 민감한 질문 없었던 '국민과의 대화'

정진우 기자, 김성은 기자, 김지영 기자 2021. 11. 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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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7시10분부터 109분간 KBS에서 진행된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는 대선을 비롯해 대선주자와 관련된 민감한 현안이 나오지 않았다.

청와대 입장에선 다행히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선 후보와 관련된 돌발 질문은 나오지 않아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민감한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이 없어 밋밋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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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1 국민과의 대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를 마친 후 국민패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2021.11.21.


21일 저녁 7시10분부터 109분간 KBS에서 진행된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는 대선을 비롯해 대선주자와 관련된 민감한 현안이 나오지 않았다. 대선이 약 100여일 남은 가운데 정치적 중립을 고려해 행사전에 이미 △단계적 일상회복 3주 진단 및 확진자 증가 대응책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가지 주제로 질문을 한정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질문이 나올때마다 메모해가며 국민들의 질문에 적극 답했다. 전문 분야에 대해선 현장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추가 답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함으로써 무주택자와 서민, 청년, 신혼부부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부동산 질문을 더 받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문 대통령은 "(더 받아도) 괜찮다"며 여유롭게 답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1.11.21.

청와대 입장에선 다행히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선 후보와 관련된 돌발 질문은 나오지 않아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민감한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이 없어 밋밋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장에는 당초 백신 접종완료자 200명이 국민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 참가한 패널은 4명이 추가된 204명이었다.

불참자를 대비해 KBS 측이 정해진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연락해뒀지만 예정된 참석자들이 모두 참석하면서 모두 현장 패널로 참석시켰다는 안내가 나왔다. 온라인 패널 수 100명은 변경이 없어 총 304명의 국민 패널이 참석한 셈이다.

현장에서 직접 참석한 홍 부총리는 무릎 위에 메모가 빼곡하게 적힌 노트를 놓고 종종 들여다보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 총 소요 시간은 예정됐던 100분을 넘겨 109분 동안 진행됐다. 방송 마지막에 코로나19를 극복해온 과정을 담은 영상 속 배경음악으로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이 흘러나왔다.

문 대통령이 방송을 마치고 퇴장하려 자리에서 일어나자 국민 패널들도 자리에 일어나서 문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곳곳에서는 "화이팅" 등을 외치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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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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