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봉쇄 정책에 반대" 격렬 시위..혼돈의 유럽

이상순 2021. 11. 21. 2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유럽 각국에서 봉쇄조치가 재개되자 반대시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방역정책에 항의했고, 네덜란드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차를 불태우는 폭력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다른 곳에선 경고사격까지 했습니다.

부분 봉쇄와 백신 미접종자의 출입 제한 등에 대한 반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기 때문입니다.

성난 시위대는 경찰차까지 불태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금요일 밤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결국 긴급명령이 발동돼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고, 시민들에겐 귀가명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도 코로나19 방역정책 반대시위가 열렸습니다.

[오스트리아 시위대 : 내 자유를 돌려받고 싶습니다. 우리가 민주국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독재입니다.]

폭력사태는 없었지만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시위대의 팻말에는 '백신 의무화 반대', '코로나19 독재 종식' 등이 적혀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시위대 : 우리는 정부의 봉쇄정책에 반대합니다. 벌써 2년째이고 끝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뭔가 새로운 게 매일 발표되지만 그걸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의 3분의 2 정도로 서유럽에서 가장 낮은 쪽에 속합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2천여 명이 모여 식당 출입 때 백신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것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또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에서도 각각 수천 명이 모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상회복' 대신 재봉쇄 조치가 잇따르자 유럽이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