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김체제' 완성..김한길 "몽골기병처럼 중원진격"

보도국 2021. 11.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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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영입했습니다.

이로써 '윤석열호' 선대위는 '킹메이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노무현 정부 출신인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이른바 '3김 체제'로 출항을 앞두게 됐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호'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하나의 조직을 또 맡아서 함께하시기로 했습니다."

선대위 밖에 꾸려지는 새시대위는 정권 교체를 바라지만 국민의힘 합류를 주저하는 중도·진보 세력을 포용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청년과 중장년층, 영남과 호남 등 세대와 지역 간 화합도 추진합니다.

<김한길 / 민주당 전 대표>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 정신입니다…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서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인선도 공식화했습니다.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이른바 '3김 체제'가 완성된 겁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선거 총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정책, 김한길 전 대표는 외연 확장을 각각 담당할 전망입니다.

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이 유력했던 일부 중진들에게 각 지역 선거운동을 맡기고,

중앙선대위 전면에는 당 안팎의 새로운 인물들을 내세우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선대조직 자체가 지나치게 매머드급이 돼서는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지방선대조직과 중앙선대조직을 조화롭게 잘 설계할…"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중진들이 빠진 자리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여성 인사들이 중용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대선 지휘부 인선을 일단락했지만,

'원팀'의 마지막 퍼즐인 홍준표 의원은 3김 체제를 '잡탕밥'에 빗대며 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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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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