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학교 등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세

김정대 2021. 11.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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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와 그제 신규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는데, 오늘도 오후 6시 기준으로 6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광주에선 목욕탕과 학교 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 북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19일 이후 연관 확진자가 22명이나 나왔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나흘 만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산구 중학교에선 지난주 재학생 한 명이 확진된 뒤, 현재까지 41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

광주와 전남의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105명, 20일 108명 등 이틀 연속 백 명을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라 시민들의 동선이 늘어난 데다, 고령층의 돌파 감염, 10대 청소년들의 백신 미접종이 감염 확산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뿐만 아니라 목욕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발생 양상이 산발적이어서 더 심각한 양상입니다."]

특히 10대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걱정입니다.

수능 응시를 위해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고3을 제외하면, 접종 완료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접종 가능 나이인 12세부터 17세 청소년 가운데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경우는 광주가 17%, 전남은 16%에 그치고 있습니다.

[송혜자/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다중이용시설 등의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10대 이하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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