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태릉입구역 근처에 택배·대리기사 쉼터

허남설 기자 2021. 11. 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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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노원구 노원역·태릉입구역 인근에 택배·대리운전 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생긴다.

노원구는 21일 “노원역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대기실과 태릉입구역 인근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12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쉼터 모두 기존 시설의 유휴시간을 활용하는 것으로, 노동 특성에 따른 접근성을 고려해 골랐다.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 대기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을 닫은 곳이다. 노원구 내 대표적 상권으로 대리운전 기사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거쳤다.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선 1층 갤러리와 힐링카페 안에 쉼터가 마련되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 야간에 쉼터로 쓰게 된다. 간선도로가 가깝고 주차장이 넓어 택배차량이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한다.

쉼터엔 휴게 의자와 탁자, 생수, 냉난방, 휴대전화 충전기 등의 시설을 갖춘다. 노원역 쉼터는 월~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태릉입구역 쉼터는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제공하는 생활 편의와 경제적 효과에 비해 이들의 근무환경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는데, 노원구는 눈에 띄지 않는 노동 현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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