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 엄벌 촉구 靑 청원 20만명 동의

홍다영 기자 2021. 11. 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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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경찰을 엄벌해달라며 피해자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틀 만에 20만명 넘게 동의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9일 게시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경찰 대응 문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0만명 넘게 동의해 답변 요건(30일간 20만명)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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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를 키운 경찰을 엄벌해달라며 피해자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틀 만에 20만명 넘게 동의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9일 게시된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경찰 대응 문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0만명 넘게 동의해 답변 요건(30일간 20만명)을 채웠다.

청원인은 흉기 난동이 발생했을 당시 경찰의 부실한 대응 뿐만 아니라 사건 전후 범죄 예방이나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나타난 전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청원인은 사건 당일 가해자가 행패를 부려 1차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출석 통보만 하고 돌아가 피해자를 방치했으며 2차 신고 후 가해자가 피해자를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고도 저지하지 않은 점 등을 비판했다.

인천 논현경찰서의 지구대 경찰관들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가해자가 흉기를 휘두르자 출동 경찰이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했고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건으로 신고자인 60대 남성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직접 사과했고 관할 경찰서장은 직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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