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이미 알고 있었다..왓포드전 후 눈물의 '작별 인사'

박지원 기자 2021. 11. 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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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물러나게 됐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서 유감이다. 마이클 캐릭이 다가올 경기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경기 종료와 함께 맨유 원정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고, 솔샤르 감독은 다가가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이윽고 솔샤르 감독은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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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물러나게 됐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서 유감이다. 마이클 캐릭이 다가올 경기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21일 오전 0시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왓포드에 1-4로 패배했다.

참담한 경기력이었다. 전반 8분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위기에 처했으나,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아내며 일단 넘어갔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28분 실점을 내줬고, 전반 44분 추가골까지 내주며 전반을 0-2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후반 5분 도니 반 더 비크가 추격골을 넣으며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골을 얻어맞으며 1-4란 충격적인 스코어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종료와 함께 맨유 원정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고, 솔샤르 감독은 다가가 사과의 제스처를 취했다.

솔샤르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도 팬들과 같은 마음이다. 우린 매우 나쁜 상황에 부닥쳐있다. 결과는 충분하지 않았고, 우리의 방식을 잃어 당황스럽다"라고 말했다.

맨유 라커룸은 절망에 빠졌다. 이윽고 솔샤르 감독은 작별을 고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선수단은 솔샤르 감독이 떠나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알렸다.

다음 날 아침 솔샤르 감독은 캐링턴 훈련장을 향했다. 영국 '더 선'이 게시한 사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이윽고 계약 해지에 합의한 뒤 쓸쓸한 퇴장을 했다.

한편,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경질함으로써 750만 파운드(약 120억 원)의 위약금을 지급하게 됐다. 차기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마이클 캐릭 코치가 대행직을 맡게 됐고, 에릭 텐 하흐, 홀렌 로페테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24일 비야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첼시, 아스널과 EPL에서 맞붙는다. 

사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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