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제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화제는 '부동산'..文대통령 "집값 안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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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가장 아쉽다"며 거듭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5년 간 성과도 많았지만 부동산 문제가 해결이 안 돼 답답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것'을 질문 받자 부동산 문제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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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당한 안정세..목표 하락 안정세"
"다음 정부로 어려움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
'대장동' 우회적 언급 "민간업자 과다 이익 막는 대책 검토 중"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가장 아쉽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의 부제는 ‘일상으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주제였지만 부동산도 주요 화제로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5년 간 성과도 많았지만 부동산 문제가 해결이 안 돼 답답하다’는 질문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드디어 어려운 문제로 들어갔다”며 대답을 시작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다시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부동산, 특히 주택 공급에 더 많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며 “2·4 (주택공급) 대책 같은 것이 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더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주택 공급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기간 동안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물량이 많고, 인허가 물량, 계획되고 있는 물량이 많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며 “그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 정부는 남은 (임기) 기간 (집값)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 만회할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지막까지 찾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가장 아쉬웠던 것’을 질문 받자 부동산 문제를 꼽기도 했다. 그는 “아쉬운 건 역시 부동산 문제로 서민들에게 많은 박탈감을 드린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해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내집 마련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오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도 우회적으로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불로소득, 초과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민간업자들이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대책들을 근래 부동산 관련 여러 문제가 생기면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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