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요소수 부족, 일찍 파악했더라면.. 지금은 거의 다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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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문제가 된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 "보다 문제를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문제(요소수 품귀)를 파악하고 난 이후에는 정부가 매우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서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며 "비슷한 문제가 다른 품목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에 이번을 계기로 경각심을 갖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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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문제가 된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 "보다 문제를 일찍 파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요소수 부족 사태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나'라는 국민 패널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전략물자는 정부가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수급을 관리하는데, 요소수는 높은 기술을 요하는 물자가 아니고 모든 나라에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 중국에서 주로 수입해왔다"고 했다.
'핵심 기술'을 요하는 중간재가 아니라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점을 말한 것이다. 요소수 사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이 지난달 29개 화학비료 원료의 수출을 통제하면서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문제(요소수 품귀)를 파악하고 난 이후에는 정부가 매우 기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서 지금은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며 "비슷한 문제가 다른 품목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에 이번을 계기로 경각심을 갖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요소수를 비롯한 물자의 관리 소홀 및 부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쉽다"고만 언급했다. 아울러 공급망 다변화 등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가 거의 다 해소됐다"는 평가는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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