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과 결별 확정 "앞으로도 올드 트래퍼드에서 환영받을 것"

이정호 기자 2021. 11. 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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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왓포드전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결별한다.

맨유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솔셰르 감독이 감독직에서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성명에서 “지난 몇 주 동안은 실망스러웠지만, 장기적인 성공 기반을 닦기 위해 솔샤르 감독이 지난 3년간 해온 일이 평가 절하돼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솔샤르 감독은 앞으로도 올드 트래퍼드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솔샤르와 맨유의 동행은 2018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에 끝났다.

맨유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등 특급 공격수들을 대거 영입했음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가운데 라이벌인 리버풀에도 0-5로 패하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그러다 전날 하위권 왓퍼드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1-4로 참패하면서 솔샤르 감독의 경질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솔샤르 감독은 현역 시절 11시즌을 맨유에서 뛰며 366경기에 나서 126골을 터뜨린 레전드다. 특히 교체 선수로 투입돼 극적인 골을 터뜨린 적이 많아 ‘슈퍼 서브’로 불렸다.

맨유는 현재 7위(승점 17점·5승2무5패)로 내려앉았다. 코치로 솔샤르 감독을 보좌한 마이클 캐릭이 임시 감독이 정해질 때까지 당분간 지휘봉을 잡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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