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 5세도 백신 접종..효과 있으면 접종연령↓"

"고3 학생 접종 결과 면역 효과 높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5~11세까지 (백신 접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며 “경과를 지켜보고, 그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국도 접종연령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전면 등교’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지난 여름방학 때 고3 학생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본 바 면역 효과가 연세 있는 분들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3 학생들의) 이상 반응 신고건수도 성인의 절반 이하”라며 “그만큼 학생들에게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만 5~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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