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번째 생일 맞은 바이든, 재선 도전하나.."모금행사서 2024년 출마의사 표명"

김선영 기자 2021. 11. 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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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최근 재선 도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개최된 온라인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기부자들에게 지난 3월 말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음을 강조하며 재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측근은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재출마 계획을 언급했고 우리는 그것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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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계획 확실히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재선 출마할 계획”

79번째 생일은 부인 질 여사와 별 일정 없이 윌밍턴 자택서 휴식

79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최근 재선 도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개최된 온라인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기부자들에게 지난 3월 말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음을 강조하며 재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당시 회견에서 정치적 미래에 대한 질문에 “3년 반, 4년 전에 계획을 확실히 하는 건 불가능하다”면서도 “내 계획은 재선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바이든의 친구이기도 한 크리스 도드 전 민주당 상원의원도 “내가 그로부터 들은 유일한 말은 그가 다시 출마할 계획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다수 민주당원 사이에서 많은 나이와 40% 초반대로 떨어진 부진한 지지율 등을 고려할 때 그가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도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WP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 메시지를 두고 “세간에 퍼진 부정적 추측을 불식하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잠재적 대선 후보들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거듭된 출마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원은 물론 그의 측근들 사이에서도 재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민주당원은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내놓는 메시지는 그의 지위가 약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회의적 시선을 보낸다. 또, 2024년이면 82세가 되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상당 부분 원격으로 진행된 2020년 대선 선거운동보다 더 빡빡해질 2024년 대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도 여전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은 건강 상태가 대선 재출마를 막는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측근은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재출마 계획을 언급했고 우리는 그것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79번째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숙원 과제였던 사회복지 예산안 하원 통과라는 선물을 받아든 바이든 대통령은 생일 당일인 이날은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별다른 일정 없이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물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도 생일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역점 사업인 인프라 예산 처리로 다리와 댐, 발전 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홍보에 집중했다.

윌밍턴 자택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주로 주말을 보내는 곳이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취임 후 주말을 백악관 외부에서 보내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유명한 ‘집돌이’인 그는 1973년 상원의원 당선 이후 워싱턴DC와 윌밍턴 자택을 기차로 오가는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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