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속 전면등교.. "교육 정상화" vs "확산세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22일부터 전면등교에 나선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실상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지방에 이어 22일 수도권 유·초·중·고교로 전면등교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앞으로 학교나 학급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또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해 전면등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의견도 적잖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 이어 97%가 매일 등굣길
당일치기 현장체험학습도 재개
10대 백신 접종률 제고 과제로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후 약 2년 만에 시작되는 전면등교를 놓고 ‘불안한 등원·등굣길’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교육당국은 철저한 방역조치 계획을 마련했다고 하지만 최근 연일 3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이기 때문이다. 전체 학생 확진자의 4분의 3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실상 전면등교가 이뤄지고 있는 지방에 이어 22일 수도권 유·초·중·고교로 전면등교가 확대된다. 서울·경기·인천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에 대해서도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다만 경기·인천의 과대·과밀학교는 학년이나 학급별로 등·하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시차 등교’를 비롯한 탄력적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등교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족이 확진된 경우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개정된 학교 방역지침에 따르면 학생 동거인이 확진된 경우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 완료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전면등교 국면에서는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 제고도 과제로 꼽힌다. 교육당국은 앞서 이들의 백신 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긴다는 쪽이었으나 최근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접종을 권유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접종이 늦게 시작된 12~17세 접종 완료율은 20일 기준 12.8%에 그친다. 일각에선 청소년들에게도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대응책으로 제시한다. 이와 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100명 이상 대규모 행사 등에 (방역패스를) 18세 이하도 예외 없이 적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