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추'된 배추..할인 행사 열린 마트에 인파 몰려
【 앵커멘트 】 김장철을 맞아 배추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작년보다 배춧값이 오르다 보니, 마트에서 할인 행사가 열리면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김장철이 찾아왔지만, 배춧값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을배추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약 3.7% 감소했고, 가을장마 뒤에 찾아온 냉해 탓에 잎사귀가 썩는 '무름병'까지 번졌기 때문입니다.
이 탓에 배춧값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최저가격이 55% 넘게 오른 1포기당 2,79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땐 가격이 다소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할인 행사가 열린 마트에 시민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제가 이렇게 들고 있는 배추가 워낙 금값이다 보니까 오전부터 마트엔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주옥 / 서울 성수동 - "(배추 가격이) 한 25%에서 30% 정도 오른 것 같아요 작년 보다. 지역에 따라서 좀 다른데, 그래도 뭐 (품질이) 그렇게 나쁘진 않아요."
이러다 보니 김장 대신 일명 '김장 키트'를 구매해 김치를 만들거나 작은 용량의 포장 김치를 구매하는 가구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 중인 정부는 상황이 악화하면 미리 비축한 배추 물량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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