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난지원금, 내각 판단 신뢰".. '전 국민 지원' 이재명과 생각 달랐다

신은별 2021. 11.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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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당정이 논의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KBS1 TV에서 생방송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민주당과 정부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다고 해 다행이다. 나중에 재난지원금을 논의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 패널 이야기를 듣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인지, 또 지급할 경우에 어떤 분들에게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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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당정이 논의해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관련,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강하게 주장하다 최근 철회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입장을 달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KBS1 TV에서 생방송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민주당과 정부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다고 해 다행이다. 나중에 재난지원금을 논의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 패널 이야기를 듣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인지, 또 지급할 경우에 어떤 분들에게 지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내각의 판단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체로 말씀하신 방향대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질타를 받아온 기획재정부에 힘을 싣는 것이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 현장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배석했다. 이 후보가 앞서 18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원 방침을 철회했을 때도 청와대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라며 옳은 결정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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