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지현우 기억 조작 "우린 사랑하는 사이"
[스포츠경향]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가 지현우에게 사랑한 사이라고 거짓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지현우에게 기억 조작을 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며느리가 돼달라는 왕대란(차화연)의 부탁으로 조사라(박하나)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 말을 듣던 이기자(이휘향)은 이런 행동은 사기라며 왕대란을 타박했다. 조사라는 “저 회장님 좋아했고 회장님도 저 좋아했어요. 미쳐도 내가 미친다잖아”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영국(지현우)는 왕대란의 짐이 아직 그대로 있는 것에 분노했다. 외출했다는 여주댁(윤지숙)의 말에 이영국은 직접 짐을 밖으로 빼내려고 했고 이를 박단단(이세희)가 막아섰다. 박단단은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거 다 떠나서 큰 사모님 아이들 할머니이신데. 지난번 회장님이 이러셔서 아이들이 얼마나 놀랐는데요. 큰 사모님 나갈 땐 나가시더라도 아이들하고 인사는 하고 좋게 나가셔야죠”라고 설득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박단단이 자신의 가정교사냐며 왜 지적질이냐고 소리쳤다. 화내며 나가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여주댁에 “아주머니, 회장님 스물두 살 때 저렇게 싹수없고 무대뽀였어요? 완전 딴 사람 같아요”라며 당황했다.
서재로 돌아온 이영국은 “박 선생 누나 진짜 마음에 안 드네. 자기가 아이들 선생님이면 선생님이지 어디서 나한테 지적질이야”라고 투덜거렸다. 집 밖을 나온 이영국은 조사라를 발견하고 ‘저 예쁜 여자는 누구야? 근데 왜 나를 저런 눈으로 쳐다봐? 왜 저래?’라며 의아해했다.
조사라는 한껏 아련한 얼굴로 이영국에게 달려가 안기며 “회장님 고마워요. 이렇게 살아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누구냐고 묻는 이영국에 그는 ‘정말 나도 몰라보네? 정말 기억을 다 잃었나?’라며 “회장님 저 사라에요. 저 회장님 잘못되면 저도 회장님 따라서 죽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무사하다니 고마워요”라며 울먹였다.
안기는 조사라를 떼어낸 이영국은 우리가 그런 사이냐고 물었고 조사라는 “네. 회장님이랑 저 사귀는 사이잖아요. 사랑하는 사이잖아요 우리”라고 거짓말했다. 당황해하는 이영국에 그는 “정말 저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세요? 우리 결혼하기로 약속한 것도요? 다른 건 다 기억 안 나도 저는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사과하며 “일부러 그러려는 게 아니라 정말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다. 조사라는 “괜찮아요. 그냥 이렇게 제 옆에 있어 주기만 하면 돼요. 우리 같이 기억 찾아가요. 제가 옆에서 다 도와줄게요”라며 다시 안겼고 이영국 또한 미소지으며 팔을 감싸 안았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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