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PK서 창당 첫 깃발.. 전국 조직화 잰걸음

한기호 2021. 11. 21.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3지대 대선 독자 출마 후 새로운물결(가칭) 창당 준비 작업에 돌입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부산·경남(PK)에서 지역별 창당의 첫 깃발을 들었다.

김 전 부총리는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와 경남 양산시에서 연이어 새로운물결 부산광역시당 창당발기인대회, 경상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카페에서 새로운물결(가칭) 부산광역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김동연 캠프 제공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카페에서 새로운물결(가칭) 부산광역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김동연 캠프 제공

제3지대 대선 독자 출마 후 새로운물결(가칭) 창당 준비 작업에 돌입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부산·경남(PK)에서 지역별 창당의 첫 깃발을 들었다.

김 전 부총리는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와 경남 양산시에서 연이어 새로운물결 부산광역시당 창당발기인대회, 경상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4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뒤 약 한달 만이다. 행사에 앞서 김 전 부총리는 디지털 정치플랫폼 개발과 동시에 중앙당 창당을 위해 필요한(최소 5곳) 광역시·도당 조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물결은 전국 각 시·도 조직을 바로 만들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전국 정당의 틀을 갖추려 한다"고 밝혔다. PK에 이어선 이달 27일 대전·충남·충북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서울·경기·경북·전남·전북·강원 등지에서 조직 구축에 나선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아래로부터의 반란' 방식으로 창당 작업 중이라며 "전국 각지에서·농민·어민·청년·자영업자·소상공인·교수·대학생·청년·벤처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동참해주고 있다"며 "기존 정치판에서 왔다 갔다 하신 분들이나 동원된 분들이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별 창당준비위 단장과 위원장을 동시에 인선해 폭넓은 직능별 참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산시당 창당준비단장은 이재혁 부산외대 교수, 창준위원장은 휠체어 제작 벤처창업가인 이진욱 위시본 대표가 맡았다. 경남도당 창당 창준위는 박종길 인제대 교수가 단장, 이기진 한국자율관리어업공동체 연합회장이 위원장직에 각각 올랐다. 김 전 부총리는 해운대 소재 카페 2층에서 50여명의 발기인과 함께 부산시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어 '동원대회' 식 행사가 잦은 기존 정치권과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뒤이은 경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 역시 양산 소재 카페에서 열렸다.

김 전 부총리는 부산시당 발기인대회에서 34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이후 소회로 "제가 내린 결론은 잘못된 정치가 국가와 국민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정책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목도했다.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겠다는 것"이라며 "지금의 양당 대선후보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된들 나라가 바뀔까"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권이 상호 네거티브를 거듭하며 중요 의사결정의 '훈수꾼' 같은 태도로 일관하는데, '주체'로 돌아오기를 원해 자신이 직접 정치에 나섰다고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어느 정당보다 빠르게 정당의 요건을 갖춰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며 본선 무대로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