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리는 제로금리 시대] 인플레 우려에 내년상반기 추가 인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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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고물가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초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 중 한 차례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1.25%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려놓고 이후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상황을 봐가며 속도를 조절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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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고물가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초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근거는 높아진 물가 상승률이다. 한은 스스로도 예상을 뛰어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내수부진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세가 주춤하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 카드를 계속 밀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한은이 제시한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에는 10여년 만에 3%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금융 불균형 문제를 주로 거론했다"며 "최근 물가가 꽤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는 금리 인상의 근거로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역시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면서 "10월에 이미 인상 소수의견도 나왔고, 무엇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단기간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금통위 회의에서도 최소 3명 이상의 위원이 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거론하며 11월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달 금리인상 이후에도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이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 중 한 차례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1.25%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려놓고 이후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상황을 봐가며 속도를 조절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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