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동산 수차례 사과..공급 더 노력했다면 좋았을것"

김정은 2021. 11.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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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참석해 국민패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지나고 생각해보니 주택의 공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부동산 공급 대책인 지난해) 2·4대책 같은 게 좀 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으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았고 인허가 물량도 많았다"며 "공급을 계획 중인 물량도 많아서 공급 문제는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은 기간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는 제가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사과 말씀을 드렸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만회할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지막까지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로 서민에게 피해가 가기도 했고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며 "불로소득이나 초과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민간 업자들이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 하게 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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