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대 확산에도 오늘부터 전면등교

김진수 2021. 11. 21.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위중증 환자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22일부터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교육당국은 앞서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기겠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학생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학생들에게도 접종을 적극 권유하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11일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120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41만5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206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지난 17일 3187명을 기록한 이후 닷새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17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22명, 506명, 499명, 508명, 517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500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30명 늘어 지금까지 총 3274명(치명률은 0.79%)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환기가 어려워지는 등의 이유로 유행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위중증 환자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22일부터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면등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지방의 유·초·중·고교에 이어 22일부터는 수도권에서도 등교가 이뤄진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은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1361명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이 투입돼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한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이라면 동거 가족이 자가격리자라도 등교할 수 있고, 동거인이 확진자라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등 일정 요건 충족시 등교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면 등교를 앞둔 16~17세와 12~15세 백신 접종 완료율은 21일 0시까지 각각 40.7%, 0.35%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16~17세는 총 63만4185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36만5천57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12~15세의 경우에는 총 46만7883명이 1차를 접종 받았고 6631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교육당국은 앞서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기겠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학생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학생들에게도 접종을 적극 권유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는 18세 이하 청소년에도 접종증명서를 발급하거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00명 이상 대규모 행사 등에 18세 이하도 예외없이 적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논의 중에 있다"며 이번주 중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 언급했다.

김진수기자 kim89@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