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남욱 내일 기소.."상대방이 특검 지정" 주장도
【 앵커멘트 】 대장동 특혜 의혹 주요 피의자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시한을 하루 앞두고 검찰은 막바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내일(22일)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특검은 국민의힘이 고발사주 특검은 민주당이 맡아 특검법을 제정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실무를 담당한 정민용 변호사 등도 불러 배임 액수 등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배임 등 기존 혐의로 재판에 우선 넘긴 뒤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은 향후 수사를 통해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배임의 윗선과 '50억 클럽'에 등장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곽상도 전 의원,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못내고 있습니다.
'쪼개기 회식' 논란으로 주임 부장검사까지 경질되며 향후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에 정치권에선 연일 특검 도입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쌍 특검'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대장동 특검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고발사주 특검은 민주당이 맡아 특검법을 제정하면 된다며 연말 안에 수사가 착수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양당이 떳떳하다면 반드시 이 제안을 받을 거라고 믿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제안을 거부하는 정당이 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조계에서는 구속 후 보강 수사를 벌여온 검찰이 공소장에 어떠한 혐의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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