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GC 김승기 감독, 마음은 28일 KT 경기로 향하다

이재범 2021. 11. 21.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주 일요일 KT와 경기가 있다. 선수 구성상 (KT를) 이길 수 없다. 다른 편법을 써서 이기려고 한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하는 걸 보면 (상대팀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저도 놀랄 정도로 올라와 있다. 외국선수와 (호흡이) 맞으니까 지난 시즌 우승했던 자신감까지 더해져 대단하다"며 "전반에 경기를 잘 했다. 변준형 등 선수들이 (더욱 점수 차이를 벌려)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방심해서 힘들게 끝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다음 주 일요일 KT와 경기가 있다. 선수 구성상 (KT를) 이길 수 없다. 다른 편법을 써서 이기려고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90-73으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10승 5패를 기록해 서울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시작부터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득점을 주고받아 주도권을 잡았다. 29-13으로 시작한 2쿼터에만 3점슛 7개를 집중시켰다.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통산 전반 공동 3위인 3점슛 12개를 성공해 2쿼터 막판 56-26, 30점 차이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후반에는 3점슛 2개 밖에 넣지 못했다. 자유투도 부정확했다. 이 때문에 4쿼터 한 때 11점 차이까지 쫓겼지만, 4쿼터 중반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하는 걸 보면 (상대팀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저도 놀랄 정도로 올라와 있다. 외국선수와 (호흡이) 맞으니까 지난 시즌 우승했던 자신감까지 더해져 대단하다”며 “전반에 경기를 잘 했다. 변준형 등 선수들이 (더욱 점수 차이를 벌려)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방심해서 힘들게 끝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박지훈이 들어오면 약점이 없어질 거다. 이기면서 공부를 해나간다. 계속 좋아질 거다”며 “1라운드 때 (가스공사에게) 졌을 때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렇게 선수들을 믿고 하기 때문이다. 잘 만들면 3라운드에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빨리 되었다 스펠맨이 빨리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28일 1위 수원 KT와 맞붙는다.

김승기 감독은 “다음 주 일요일 KT와 경기가 있다. 선수 구성상 (KT를) 이길 수 없다. 다른 편법을 써서 이기려고 한다”며 “28일 경기를 이기면 편해질 거다. 여기까지 와서 밑으로 떨어지는 거보다 위를 더 바라볼 거다. 이길 방법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만 실패해도 시즌이 길다. (박지훈, 양희동 등) 선수들이 다 들어오면 KT와 해볼 만 하다. KT는 구멍이 없다”고 KT의 전력을 높이 샀다.

KT와 경기 후에는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하는 박지훈이 복귀한다. 김승기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박지훈의 합류를 기다렸다.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이 돌아오면 변준형과 둘이, 또는 한 명씩 뛸 건데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될 거다. 지훈이가 윤활유 역할을 잘 할 거다”고 기대했다.

문성곤이 제대할 때도 큰 기대감을 가졌던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 전성현, 박지훈을 차례로 상무에 보냈다. 변준형도 보내려고 한다”며 “선수들이 성숙해져서 나오게 한다. 성곤이는 상무에 가서 잘 배우고 나와 도움이 되었다. 지훈이도 최고로 하고 갔기에 그보다 더 잘 할 거다. 리딩도 확실해졌고, 슛을 키우라고 했는데 좋아졌다고 하니까 믿는다. 슛까지 잘 넣으면 더 좋아질 거다”고 했다.

이어 “(박지훈이 가세하면) 지금보다 활동량이 더 좋아질 거다”며 “가기 전에 제일 많이 배운 게 뺏는 수비다. 상무서 경기 하는 걸 보니까 과감하게 잘 했다. 뺏을 때 (실패하는 걸) 무서워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에 잘 맞을 거다. 센스도 있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KT마저 꺾는다면 1위까지 가능하다.

#사진_ 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