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갑질 의혹' 제트썬, 경직된 표정..'스우파' 콘서트 등장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엠넷

댄스 크루 코카N버터 멤버 제트썬이 '제자 갑질' 의혹 속 '스우파'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올랐다.

제트썬은 21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콘서트 '스우파 ON THE STAGE' 공연에 참석했다.

이날 '스우파'에 출연한 여덟 댄스 크루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이 등장한 가운데, 제트썬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트썬은 '스우파' 미션곡, 크루 개별 창작 안무를 추며 코카N버터의 중심에서 무대를 꾸몄다.

제트썬은 과거에 제자에게 갑질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폭로된 바. 그는 이를 의식한 듯 무대에서 경직된 표정을 보이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코카N버터 멤버들은 모두 밝은 텐션을 보여줬지만, 제트썬은 관객 앞 짧은 미소와 차분한 태도로 일관하며 "안녕하세요 제트썬입니다"라는 인사만 전했다.

/사진=제트썬 인스타그램

제트썬은 지난 19일 과거 제트썬에게 춤을 배웠다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제트썬과 단둘이 2018년 1월부터 한 달간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떠났을 때, 자신이 속옷 빨래와 체모 청소 등 가사일을 맡아서 했으며, 제트썬에게 안마를 해줘야 했고, 제트썬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볼품없이 잘랐다고 폭로했다.

이에 제트썬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제 기억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한때 저의 제자였고 동료였던 친구가 타지에서 느꼈을 감정을 공감하려 많이 노력했다"며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고 했다. 제트썬은 자메이카에 머물며 A씨에게 한 달간 빨래를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통역, 예약 등 생활 전반과 가사일을 나눴다"며 A씨의 주장과 달리 화장실 청소를 자신이 도맡았다고 했다.

제트썬은 A씨에게 안마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서로 번갈아가며 해줬을 뿐, 강압적으로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A씨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머리를 자르고 싶다는 A씨에게 "잘라줄까?"라고 의사를 물은 뒤 잘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1일 A씨는 "결코 그 분이 통역, 예약 등의 일을 맡고 제가 가사일 전체를 맡기로 한 적은 없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이라면 제가 그분 속옷 빨래까지 하는 걸 알고도 함께 가겠다고 했을까요?"라고 제트썬의 해명에 반박했다. 또 A씨는 "마사지를 해드리다 보면 그 분은 항상 먼저 잠드셨다"며 제트썬이 공금이 모자라자 자신에게 돈을 구하라고 지시해 자신의 부모님에게 송금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스우파'는 가수 뒤 백댄서들의 열정과 매력을 조명하며 마라맛 재미, 감동을 선사, 화제성 지수 1위와 함께 'K-댄스 열풍'을 일으켰다. '스우파 ON THE STAGE'는 2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창원, 인천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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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