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잉카 '마추픽추'를 잇는 페루 공항 착공.."공항터미널 관제탑 활주로 일괄 설계 시공"

조성신 2021. 11. 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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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주종완 국토부 정책관(오른쪽 네 번째), 손창완 한국 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용구 도화 ENG 사장(오른쪽 끝) 등 국내 관계자들이 페루 친체로 공항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3월과 7월 각각 수주한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의 부지정지공사와 본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프란시스코 실바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장폴 베나벤떼 쿠스코 주지사 등 현지 주요 관계 인사 80여명과 조영준 주 페루 대사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한국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공사는 세계적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 관광수요 진작과 지역 물류혁신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해 친체로 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국제공항 터미널과 활주로, 관제탑,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60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47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 공항의 명성에 걸맞게 선진 설계 기법인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한다. 또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3차원의 건축물 모델링을 통해 디자인 차별화과 공기 단축, 공사비 감축, 에너지 절감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페루의 선조들은 경이로운 기술력으로 불멸의 문화 유산인 마추픽추를 건설했다"면서 "당사도 공항 분야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친체로 신 공항을 월드 탑 클라스의 첨단 친환경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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