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GK설움 양은지X김동현 "우리 바보 아냐" 김병지 "골키퍼 40년에 이런 말은 처음"[SS리뷰]

박효실 2021. 11. 21. 1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라운드 위를 심장이 터지도록 달리며 '찐' 축구선수로 다시 태어난 그녀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양은지는 "축구도 풋살도 모르지만 골키퍼는 더 모르고 시작해서 바보라는 악플도 많이 듣고"라며 서러움을 토로하더니 맞은 편에 앉은 김동현에게 "오빠도 많이 들었죠? 우리 바보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좌중을 쓰러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그라운드 위를 심장이 터지도록 달리며 '찐' 축구선수로 다시 태어난 그녀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SBS수요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주역들이 21일 SBS'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눈물샘 폭발하는 축구사랑을 설파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특히 '골때녀'에서 골키퍼를 맡고있는 양은지와 JTBC'뭉쳐야 찬다(이하 뭉찬)'에서 골키퍼를 맡고있는 김동현이 GK설움을 나눠 웃음을 안겼다.

울산현대 미드필더 이호의 아내이기도 한 양은지는 지고 못사는 악바리 근성으로 일취월장 중인 인물.

양은지는 "축구도 풋살도 모르지만 골키퍼는 더 모르고 시작해서 바보라는 악플도 많이 듣고"라며 서러움을 토로하더니 맞은 편에 앉은 김동현에게 "오빠도 많이 들었죠? 우리 바보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좌중을 쓰러뜨렸다.

'뭉찬'의 구박댕이 김동현은 "그럼요. 우리가 왜 바보에요. GK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호응했다. 양쪽에 앉은 병아리들의 열변을 듣던 레전드 GK 김병지는 피식 웃으며 "이런 대화 재밌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양은지는 본격적으로 김병지 감독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경기를 하다보면 감독님이 그렇게 '언지야' 하는데 난 '왜 불러' 이런 느낌인거다. 못 알아들으니까"라고 했고, 실제 경기 중에 김병지는 수시로 '언지야'를 외치며 수비를 주문했다.

김동현은 '뭉찬' 안정환 감독에게 쌓인 울화를 터뜨리듯 "우리가 주눅들면 얼마나 반응이 느려지는지 아냐. 제발 골키퍼를 구박하지 말아달라"며 항의했다. 이에 김병지는 "내가 골키퍼 40년 한 것같은데 이런 지적은 처음 듣는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승리에 대한 갈증이 커졌고, 그렇게 양은지는 조금씩 성장하더니 지난 9월 방송된 FC불나방과의 결승전에서 멋지게 슈퍼세이브를 해냈다.

그는 "슈퍼세이브 했을 때 감독님 밖에 생각 안 났다. 막을 때마다 감독님 생각..."이라더니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벌떡 일어나더니 "내가 감독님한테 정말 인정받고 싶었는데 칭찬을 한번도 못 받았다. 잘 막고 감독님을 보면 날 안 보고 계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기다렸다는듯 김동현은 "골키퍼가 바라는건 큰 게 아닙니다"라며 호응했고, 김병지는 "은지야, 넌 최고였어"라는 칭찬으로 급 마무리를 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SBS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