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순조로운 1번 변신' 변준형,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 나눠"

변준형은 김승기 감독과 많은 대화를 통해 1번으로서 플레이가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73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10승 5패를 기록하며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8승 8패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변준형(186cm, G)은 이날 경기에서 23점 7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돌파와 3점은 막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야투 성공률 71%를 기록하며 쾌조의 슛 감을 보였다. 또한, 전성현(188cm, G)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외곽슛을 만드는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변준형은 “어제 연습 때도 선수들의 슛이 다 들어갔다. 오늘 경기에서까지 이어질 줄을 몰랐다. 경기 초반부터 잘됐다. 골든스테이트 같았다. 후반전에 너무 잘되다 보니 정신을 못 차렸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1번으로서 부족하다. 냉정하지 못한 것 같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 감독님은 모든 부분에서 잘하길 원했다. 다만, 혼자 볼 핸들러 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체력적인 부분도 힘들었다. 그래도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감독님께 원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나아졌다”며 감독님과의 소통 덕에 빠르게 1번 포지션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박)지훈이형은 워낙 잘했고, 감독님과도 스타일이 맞다. 돌아온다면 훨씬 팀이 강해질 것이다. (박)지훈이 형이 돌아와도 현재와 비슷한 역할이지만 2번도 소화하려고 한다”며 박지훈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27일 KT전에 선수들끼리 잘해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강팀이긴 하지만, 최대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며 휴식기 이후 열릴 27일 KT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