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KGC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 1라운드와 확연히 달랐던 2라운드 맞대결

김대훈 2021. 11. 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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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지난번 맞대결과는 전혀 다른 경기를 펼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0–73으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10승 5패를 기록하며 SK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8승 8패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변준형(186cm, G)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는 돌파와 3점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허물었다. 도합 24점을 기록했다.

1쿼터를 29-13으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3점 성공률 64%(7/11)을 기록할 정도로 외곽슛이 폭발했다. 경기를 압도한 KGC인삼공사는 2쿼터를 56-29로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3점 성공률 14%에 그쳤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큰 점수 차 탓인지 둔해 보였다. 그 결과 3쿼터 점수에서 14-23으로 밀리게 됐다.

3쿼터를 70-52로 끝낸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체력이 떨어진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하면서 득점을 만들었다. 또한, 오세근(200cm, C)이 골밑을 공략하며 득점을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은 “초반부터 선수들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를 했다. 다만, (변)준형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후반전에 방심했다. (박)지훈이가 온다면 달라질 것이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27일 KT를 상대하지만, 객관적으로는 무리이다. 편법을 사용하려고 한다. 실패할 것 같지만 도전하려고 한다. 이후 (박)지훈이가 온다면 매끄럽게 경기가 풀릴 것 같다. 윤활유 역할을 잘할 것이다. 위를 더 바라볼 생각이다”며 박지훈의 복귀를 기대했다.

계속해 “(박)지훈이가 상무 입대 전에 잘해주고 갔다. 리딩과 수비를 배우고 갔다. 상무에서 슛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 부분까지 나아진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다. 또한, 돌아온다면 뺏는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KGC인삼공사 농구에 잘 맞을 것이다”며 박지훈의 합류로 인해 수비가 좋아질 거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70–93으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실책 7개를 기록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또한, 야투 성공률도 32%에 그쳤다.

1쿼터를 13-29로 끝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빠른 공격과 외곽슛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선수들도 단순한 3점 위주의 공격만 펼쳤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를 29-56으로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 조금씩 힘을 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압박 수비를 통해 KGC인삼공사의 실책을 만들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성공했다.

3쿼터를 52-70으로 마무리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 두경민(183cm, G)의 활약으로 59-70까지 따라잡았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추격마다 외곽슛은 림을 벗어났다. 경기는 KGC의 흐름으로 이어졌고, 한국가스공사는 패배하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공격의 방향성을 잘못 잡았다. (변)준형이의 돌파, (전)성현이의 외곽슛, (오)세근이에게 미드-레이지 점퍼 허용 같은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장점에 득점을 많이 내줬다.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을 고쳐나가야 한다”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전에 11점까지 따라갔지만, 리바운드 부분에서 아쉬웠다. (신)승민이는 성장해야 한다. 오늘 큰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두)경민이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수비에서 조금 더 조직력을 맞춰 나가야 한다”며 추격 상황에서 리바운드 허용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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