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오세훈 멀티골' 울산, 제주에 3-1 극장승..우승 경쟁 안 끝났다!

이규학 기자 2021. 11. 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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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세훈이 2골을 터뜨린 울산이 제주전 극적인 승리를 따냈고, 1위 전북과 승점 동률이 되면서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열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0점(20승 10무 6패)으로 2위로 1위 전북과 승점이 같아졌고, 제주는 승점 51점(12승 15무 9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44분 울산의 '베테랑' 이청용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 정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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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세훈이 2골을 터뜨린 울산이 제주전 극적인 승리를 따냈고, 1위 전북과 승점 동률이 되면서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열었다.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4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36라운드(파이널 라운드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70(20106)으로 2위로 1위 전북과 승점이 같아졌고, 제주는 승점 51(12159)으로 4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오세훈vs주민규'...베스트 라인업 총출동

울산 현대(4-2-3-1) : 조현우(GK) - 이명재, 김기희, 임종은, 설영우 원두재, 윤빛가람, 박용우 이청용, 오세훈, 이동준

제주 유나이티드(3-4-3) : 이창근(GK) - 정운, 김경재, 김오규 정우재, 이동수, 김영욱, 안현범 제르소, 주민규, 이동률

[전반전] '제주의 수호신' 이창근울산의 연이은 공격 막아내다

전반 초반 제주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9분 안현범의 얼리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29분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청용이 반대 전환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준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이어서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전반 44분 울산의 '베테랑' 이청용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 정면이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박스 안쪽 침투하는 설영우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창근 골키퍼가 멋진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이창근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전북 기다려라' 울산,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승점 3점 획득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이동률과 이동수 대신 이정문과 김봉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전도 울산이 제주를 거세게 압박했다. 후반 2분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후반 8분 김기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완벽한 컨트롤에 이은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몰아붙인 울산이 드디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9윤빛가람이 최전방 오세훈에게 낮고 빠른 키패스를 건넸고, 오세훈은 순간적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12분 우측면 박스 안쪽에서 볼을 잡은 설영우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가까스레 쳐냈다. 이어서 후반 23분 좌측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오세훈이 기회를 잡았다. 오세훈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전 상황에서 이동준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후반 24분 울산은 이청용 대신 윤일록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밀리던 제주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6분 김영욱 빼고 박원재를 투입했고, 곧바로 제주는 행운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제주의 코너킥 찬스에서 제르소와 윤일록의 볼 경합 상황에서 윤일록의 등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제주는 1-1 균형을 잡았다. 분위기를 이어 제주는 제르소의 구석을 찌르는 슈팅 시도했고, 조현우가 겨우 선방해냈다.

이후 울산은 마음이 급해졌다. 후반 38분 윤빛가람과 박용우 대신 이동경과 바코가 투입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극적인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오세훈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제주의 골망을 가르면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상황이 바뀐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각 2장씩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제주는 김경재와 제르소 대신 홍준호와 김명순이 투입됐고, 울산은 이동준과 윤일록이 빠지고 김민준과 불투이스가 들어왔다.

울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이 세트피스 수비 후 이동경에게 연결했고, 이동경은 두 차례 슈팅 끝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쐐기골을 만들어낸 울산은 3-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3) : 오세훈(후반 9), 오세훈(후반 45+1), 이동경(후반 45+6)

제주 유나이티드(1) : 윤일록 자책골 (후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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