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에 '선대위 쇄신' 전권 위임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1. 11. 2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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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과 관련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선대위)"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 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권한을 모두 넘기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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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과 관련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선대위)”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 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권한을 모두 넘기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선대위와 당의 쇄신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이 후보 스스로도 잘못한 점, 부족한 점을 반성하면서 변화해가자는 메시지를 줬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새로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갖고 선대위 재구성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며 “민주당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 권한은 원칙상 후보에게 있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의총을 통해 우리 당 소속 169명 국회의원 전원은 이 후보에게 당의 쇄신과 선대위의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그 뜻에 따르기로 했다”며 “전체 의원이 권한을 내려놓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굳은 의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서 민주당도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역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돌인한 민주당 선대위는 초선 이탄희 의원이 너목들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김두관·이광재·김영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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