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멀티골' 오세훈, "골대 불운? 기회 또 온다고 생각했다"

김태석 기자 2021. 11. 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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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골대 불운에도 굴하지 않고 맹활약한 것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세훈이 속한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후반 9분과 후반 종료 직전 멀티골을 만들어낸 오세훈의 맹활약,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경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30분 제르소의 한 골에 그친 제주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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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현대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골대 불운에도 굴하지 않고 맹활약한 것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세훈이 속한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후반 9분과 후반 종료 직전 멀티골을 만들어낸 오세훈의 맹활약,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경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30분 제르소의 한 골에 그친 제주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오세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 승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짜릿하다. 그렇지만 두 경기가 남았으니 마냥 좋아할 수 없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은 후반 8분 골대를 강타하고도 이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오세훈은 "과거에는 골대를 맞으면 그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기회가 또 온다고 생각했다"라며, "골을 넣기 전까지는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해 기가 죽을 뻔했는데 그래도 동료들과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경기에 임했었다"라고 말했다.

전북 현대에 비해 스트라이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울산의 상황에 대해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오세훈은 "어쩔 수 없다. 현실적인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런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제 역할에만 신경 썼다. 그래서 힘들지 않았다. 형들도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더라. 우리 팀 상황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의연하게 대답했다.

또한, "울산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정말 영광이다. 배우는 것도 가장 많다. 형들과 합을 맞추어서 만들어내는 좋은 장면도 있지만, 그보다 저를 낮추고 형들에게 배우는 점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오세훈은 "골을 넣으면 호랑이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4년 만에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서 한편으로는 죄송하다. 기다려주시고 바라봐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은 제주전에 앞서 종료된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수원 FC에 2-3으로 패한 소식을 언제 알았냐고 묻자 관중들에게서 들었다고 답했다. 오세훈은 "몸 풀 때 관중들이 갑자기 호응하시고 기뻐하시더라. 나중에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는데, 전북이 졌다는 걸 웜업이 끝났을 때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세훈은 그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은 "어차피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북의 경기 결과를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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