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병근 감독, "FA컵도 잡는다.. 잘못한 선수들? 자숙하라고 집에 보냈다"

조남기 기자 2021. 11.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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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대구 FC 감독이 수원 삼성전 승리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얼마 전 '핼러윈 사건'으로 선수단에서 배제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병근 대구 FC 감독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병근 대구 FC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21 하나은행 FA컵 파이널 1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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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구)

이병근 대구 FC 감독이 수원 삼성전 승리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얼마 전 '핼러윈 사건'으로 선수단에서 배제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21일 오후 4시 30분,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대구 FC-수원 삼성전이 벌어졌다. 승리는 홈팀 대구 FC의 차지였다. 대구 FC는 전반 20분 이근호, 후반 30분 조진우의 골을 묶어, 후반 2분 김민우가 1골을 넣은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병근 대구 FC 감독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상대 준비가 잘 됐는데, 우린 물러서지 않았다. 잘 싸웠다.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리고 김희승은 걱정을 많이 했던 게 사실이다. 잘할 수 있는 방법 등 짧은 시간에 몇 가지를 가르쳐줬다. 김희승은 맡은 역할을 잘해냈다. 아마 김희승도 생각이 많았을 거다. 이겨내길 바랐는데, 경기장에 플레이로 나와서 다행이다."

"김희승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왔으면 한다. 다들 한 자리를 차지해준다면 FA컵이나 리그 일정에 도움이 될 거다. 어쨌든 오늘 잘 된 것도, 안 된 것도 있지만, 앞으로도 대구 FC를 잘 만들어 보겠다."

이병근 대구 FC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021 하나은행 FA컵 파이널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이병근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전지훈련 기간에 해봤다. 11명의 수비가 좋다. 그런 수비 조직을 깨야 한다. 아마 전남 드래곤즈 코칭스태프가 우리 경기를 보러 와서 연구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면서 "좋은 찬스가 왔다. 반드시 FA컵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K리그1의 자존심도 지켜야 한다. 수비적으로 강한 팀을 깰 수 있는 방법 몇 가지가 머릿속에 있다"라고 전남 드래곤즈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센터백 조진우는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병근 감독은 조진우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조진우가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면이 있다. 차분하게 또한 강하게 하라고 주문하곤 한다. 그래도 U-23 대표팀에 다녀온 뒤 자신감을 찾은 듯하다. 컨디션을 보고, 또한 전남 드래곤즈전 라인업을 감안해 조진우를 냈다. 사실 정태욱이 베스트 일레븐이었는데, 고민하다가 점심 때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이병근 감독은 '핼러윈 사건'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구단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근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후에 연락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도 하지 않았다. 잘못을 했던 선수들이랑 숙소에 같이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런 선수들하고 운동하면 분위기에 마이너스라고 봤다. 그래서 집에서 개인 운동을 하며 자숙하라고 말했다. 그 선수들이 빠졌지만, 오늘처럼 조진우나 김희승 등 선수에게 기회가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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