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는 마음 보였다"

김태석 기자 2021. 11. 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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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실점 이후 막판 두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울산이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울산 팬들에게 강렬하게 여겨졌을 것이라고 말하자, 홍 감독은 냉정하게 당시 문제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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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후반 9분과 후반 종료 직전 멀티골을 만들어낸 오세훈의 맹활약,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이동경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30분 제르소의 한 골에 그친 제주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었다"라고 운을 뗀 후, "우리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실점하면서 어려운 쪽으로 경기가 흘렀다. 이겨서 기쁘지만 더 좋았던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는 마음을 보였다는 것이다. 앞으로 두 경기 남았는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오세훈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두 골을 넣은 건 본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좋은 일"이라며, "U-22대표팀에 가서 컨디션 조절을 나름대로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포워드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실점 이후 막판 두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 울산이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울산 팬들에게 강렬하게 여겨졌을 것이라고 말하자, 홍 감독은 냉정하게 당시 문제점을 짚었다. 홍 감독은 "솔직히 조금 더 냉정했으면 좋겠다.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고 쫓기는 입장이 됐다. 그때 좀 더 냉정했으면 더 빨리 찬스에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점이 아쉬웠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만 더 잘한다면 더 빨리 골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다득점보다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제 이기는 게 중요하다. 다득점은 그 다음이다. 이기면서 다득점하는 게 효율적이지만, 그래도 우선적으로 필요한 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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